아이들은 하나 하나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무엇은 되고 안되는지를 알아간다. 그런데 어른들은 그렇게 직접 경험한 것만으로 어떤 것을 결정하거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경험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는 사실만큼 체험할 수 있는 것의 한계 또한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도 맞닥뜨린 적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가설을 갖춘 연역적 사고를 해야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연역적 사고방식은 경험에 의하지 않고, 삼단논법처럼 논리상 필연적인 결론을 내게 하는 방식이다.
어른들이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황에 대해 '옳고 그름, 좋고 싫음'을 판단할 수 있어서 남들보다 낯선 문제를 잘 해결하고, 서로 다른 정보들 간의 차이를 구별해내며, 미래를 똑바로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연역적 사고에서 나온다.
이런 능력을 기르기 위해 평소에 풍부한 독서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식을 축적하는 것은 물론,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습관화해야 한다. 당면한 주된 관심사에서 이런 습관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나의 전문성이 빛을 발하게 된다.
평소에 일상 생황에 관심이 없이 살아온 사람들은 그동안 가꾸어온 지식도 형편없을 뿐더러 통찰력은 아예 기대하기도 힘들다. 최고의 경쟁력은 나 자신의 적성을 알고 좋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실천했을 때 나오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좋을 것이라고 믿는 것에 자신의 꿈을 의탁하는 이유는 어릴 적부터의 성공 경험에 대한 차이에서 비롯된다.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해본 사람은 그 짜릿한 맛을 안다.
성공 순간의 짜릿한 성취감뿐만 아니라 거기까지 가는 과정도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기억한다. 이런 좋은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지속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반복하게 된다. 아이를 키울 때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좋은 대학 가고 남들이 좋다는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스펙을 쌓는 사람들은 모든 삶의 관심사가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져 있다. 자신이 열심히 한 노력에 대한 보상도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칭찬을 해주어야 비로소 확인이 된다.
경쟁력이라는 것도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통용되는 표준화된 평가 체계 안에서만 의미를 가지게 된다. 외부의 눈치 보기에 바쁘니 나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거나 찾아볼 시간이나 여력이 없다.
지금까지 단 한번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 제대로 성공을 한 경험을 떠올려보자. 세상이 좋다고 하는 일 말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내 삶과 인생이 즐겁고 행복하다. 취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짜 중요한 것은 그 산을 넘은 이후의 삶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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