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성취한 성공은 많은 축하박수와 격려, 그리고 부러움을 받는다. 젊은이들의 성공담은 비슷한 또래의 다른 젊은이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젊음 그 자체에 대한 맹목적인 숭배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어느 시대나 젊음은 열정과 패기,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의 표상이었지만 심리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20대 초중반은 아직 뇌가 발달하는 시기로 탐험하고 배우기에 적합한 시기이다.
20대는 자아발견을 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삶과 인생에 대한 결정은 20대 후반 이상으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현실적으로도 20대에는 성숙이 완성되지 않아 심적 변화가 잦기 때문에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정상이다.
노벨상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는 과학적으로 큰 돌파구를 마련한 시기는 대체로 36~41세에 이르렀을 때였다. 즉 배움과 도전을 충분히 경험하고 장애물에 부딪혀 실패를 경험한 뒤 더 보다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재앙과 슬픔에만 눈길을 고정시키면, 우리의 정신이 지닌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생각하기가 어렵다. 홀로코스트의 생존자로 올해 110세인 앨리스 헤르츠 솜머나 작년 홍콩에서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 102세 마라토너인 파우자 싱을 생각하면 '인생의 아름다움'을 돌아보게 된다.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기 힘들었던 역경을 딛고 살아남으며 또한 잘 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자기 스스로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더 강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은 잘할 수 있다.
파우자 싱은 아들의 사망을 목격한 뒤 정신적 충격으로 극심한 우울증에 빠졌다. 그는 그 깊은 어둠에서 벗어나기 위해 89세에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 결과 단지 생존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2011년 마라톤을 완주한 첫 100세 노인이 되었다.
또 홀로코스트 생존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헤르츠 솜머는 나이가 들어서 무엇이 가장 만족스러우냐고 물었을 때 "낙관주의와 좋은 것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망설이지도 않고 대답했다. 나이는 그야말로 한갓 숫자일 뿐이다
세상만물이 지금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이유도 알고 보면 이것 말고는 달리 가능한 존재방법이 없어서 일 것이다. 세상을 우연으로만 본다면, 자연법칙이 모든 것을 결정하니까 내가 무엇을 할지 결정할 수 있는 필연적인 의지가 없어도 되는 세상을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른 나이의 성공보다는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추구해야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너무도 자명한 사실을 아닐지 몰라도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인생살이 진리가 생각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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