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성은 이미 알려진 여러가지 것들을 결합하는 것일 뿐일까?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가 물어보면 약간의 죄책감을 느낀다.그들은 실제로 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냥 그들은 그저 뭔가를 보았을 뿐이다." 미국 애플사의 고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다.
"미성숙한 시인들은 모방하고 성숙한 시인들은 훔친다."는 영국시인 TS 엘리엇의 말도 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것을 모방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자신이 본 어떤 요소들을 '훔쳐서' 다른 것들과 결합시키기는 한다. 창조와 모방의 관계에 관한 말들이다.
전면적인 모방이 아니라 일종의 선택적 도용인 셈이다. 기존의 것들에 나 자신의 경험을 연결하여 전혀 새로운 것을 합성하는 것이 창조의 시작이다. 내가 본 것이 아니라 본 경험의 일부를 기존의 저장된 경험들과 결합하여 새로운 것을 합성하는 것이다.
인생살이에는 비전이 중요하다. 비전에 따라 창의성이 작동되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가면서 보고 발견하고 경험한 것들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때문에 항상 심리적으로 약간의 죄책감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제품의 변방에 밀려있던 사소한 것을 가져와서 그것을 핵심으로 하는 나만의 제품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어떤 경험에서 얻은 섬광과 같은 직관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전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다른 제품의 사소한 지식을 핵심으로 만든 대표적인 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의 변방에 있던 검색을 메인무대로 가져와 성공했다면,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합들을 만들어 냄으로써 전혀 새로운 산업을 일으킨 것이 애플이다.
우리 대부분의 삶의 문제의 본질은 전문성 부족이 아니다. 전략과 문화의 혁신에 제대로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내 삶에 항상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것이 어떤 식의 변화인지 뚜렷하게 알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구성하고 있는 하드웨어적인 뇌의 전문적 활동과 소프트웨어적인 상황의 변화를 통합하는 일에 아무런 전문설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것은 항상 미래 전략이 일부로 사용할 만한 전략적 직관의 문제다.
나의 미래는 전체적인 기획과 실행이라는 바탕에서 기존의 삶의 방식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삶의 장점과 세상의 변화상황들을 통합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의 생존유지를 위한 예외적인 조치가 아니라 인생살이의 전체적 틀을 유지하는 핵심조치로 전환된다.
매일의 삶을 생각하면 가슴이 불타오르는가? 내가 생각하던 어떤 직관적 통찰에 흥분을 느끼는가? 혁신과 변화의 험난한 과정을 생각하며 우울해지는가? 어쨌거나 지금 해야할 일은 직관적 통찰을 과거의 경험과 결합시키는 시작의 결단을 내리는 일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