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4.11.18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세상에는 수없이 많다.
+ 파일첨부 :

삶은 매일이 단조롭게 반복되는 일상으로 구성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희로애락이 있다. 혼자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만드는 세상에서 삶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상 상대적인 감정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미움이나 화가 날 때는 그 반대로 사랑과 애정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훨씬 더 상대하고 견디기가 쉬워진다. 상대도 나처럼 고통을 피하고 행복해지려는 의도에서 한 언행임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화나거나 즐겁게 만드는 언행이나 그와 관련된 생각 그 자체가 상당히 왜곡되어 있더라도 그 사람의 이런 기본적인 생각을 이해하게 되면 나에게 일어나던 불같은 화는 수그러들고 즐거움은 한없이 더 증폭하게 된다.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나의 모든 적개심을 누그러뜨리기에 충분한 상대의 슬픔과 고통을 보게 된다. 그런 관점에서 사람들이나 세상을 바라보면 물론 어려움을 겪기는 하겠지만, 언제나 경이로운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통해 나 자신의 마음의 역량이 커지고 넓어지는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최선을 다하지 못하거나 지혜롭지 못한 언행으로 위험한 인연을 만드는 고통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이런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에너지의 변화나 흐름을 알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마음을 베푸는 데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것이 그냥 한 때의 흐름이다. 화가 난다면 우리가 있기 때문이지 나나 상대가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다.

이 세상에 온전히 그대로 자신의 고정된 모습을 가지고 존재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지금 그렇게 보일 뿐 다음 순간 또 다른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결국 흙으로 되돌아 갈 뿐인 존재들이다. 무엇을 그리 천만 년을 살듯이 기세등등할 필요가 없다.

이런 사실을 분명하고 깊이 있게 인식한다면 내 마음을 폭발시킬 것 같던 화도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만다. 인생살이가 재미없고 슬퍼질 때는 좋은 기억을 떠올리거나 그런 일에 집중함으로써 그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마음 속에 일어나는 갈등은 그런 상황 자체에 주목하고 그런 마음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감싸안고 다독이면 갈등의 원인이 된 마음이 자리를 비워준다. 그러면 즐겁고 따뜻한 에너지가 내 마음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슬픔이나 고통이 온다고 피하지 말고 그런 상황적 감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세상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똑바로 바라보며 더불어 행복이나 감사의 에너지를 키우면 행복한 감정이 서로 싸우지 않고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불행한 감정들을 돌보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다음글 : 삶의 진화에는 어떤 방향이 정해져 있지 않다.
이전글 : 부항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