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따뜻한 기다림이 세상을 품는 자식을 키운다.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꿈을 이루며 성공한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하루하루를 쓰러지고 일어서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자식들보다 행복하게 보이는 것은 없다. 나는 살다 보면 쓰러질 때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쓰러지는지 한 가지 배웠으니까 시무룩하게 있지 말고 오히려 더 멋진 경험을 했으므로 당당하게 어깨를 펴라고 등을 두드려준다.
나의 삶을 모습을 통해 끊임없이 자식들의 삶을 자극하기도 한다. 그냥 무의미하게 아무 생각 없이 살지 말고 꿈을 가지고 마음껏 꿈을 찾아 돌아다니거나 앞으로 달려 나가라고 무언의 의사를 전한다.
우리가 그냥 감나무 아래 입만 벌리고 누워 있다고 맛있는 홍시가 입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홍시가 달려있는 아래에 자리를 잡는 노력이라도 해야 홍시가 입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실패해도 "한번 실패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상의 일“이라며 등을 두드려주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그냥 하기만 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키워주려 노력한다. 부모가 믿지 못하는 자식을 세상 누가 믿어주겠는가. 믿음의 강도를 약하게 하거나 거두지 않는다. 오히려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함께 하자고 등을 떠민다.
너는 최고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자신감을 잃지 말고 실패나 진다는 부정적 생각 자체를 버리라고 말한다. 세상에 너만큼 능력 있는 아이는 아마 없을 것이라며 계속 격려하고 고무한다. 문자를 보낼 때 항상 "이쁜 우리 큰 딸"이라거나 "멋쟁이 아들"이란 말로 시작하여 이름을 꼭 부르고 나서 내용을 쓴다.
젊은 만큼 용기도 있지만 미래의 살에 대한 불안도 있을 것이다. 나는 항상 아이들이 스스로를 최고의 상품으로 만들라고 강조한다. 세상이 너를 찾아오도록 스스로를 최고로 만드는 것이다. 다음은 자신을 믿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젊은이들 중에 실패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많지만 실패가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실패니까 말이다.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이어야 한다.
난 내 자식들이 인생 마라톤에서 멋지게 출발했거나 하고 있는 선수로 존중한다. 우리 나라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왜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지 이해하고 그렇게 살고 있는 특별한 선수들이라는 의미다. 특별한 선수들인 만큼 뭐 프로 스포츠판의 엘리트 선수는 아니지만, 특별한 인생살이 경주판의 선수들인 만큼 존중하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항상 믿음과 칭찬, 그리고 술 한 잔 한 날에는 자랑도 한다.
부모는 자식들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기다린다는 것은 자식들의 장점이 표출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이해시키고 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가장 큰 약점은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많거나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부모는 10만 대중 속에서도 손을 흔드는 자식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아무리 자식의 발전과 성공을 바라는 아름다운 기대와 희망이 담긴 선의에서 시작하더라도 자식 자체가 아니라 선의를 기준으로 자식을 바라보고 평가하기 시작하는 순간 자식에게는 없던 갈등이 생기고 폭력이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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