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예술가나 작가들만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매일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창조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심지어 태어나는 아기나 죽어가는 사람조차도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세상은 모든 사람의 상상력 속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생각과 프레임이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와 드라마를 펼쳐가게 한다. 프레임은 사람이 세상을 보는 틀, 즉 내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가치관처럼 사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창문이다.
내가 성취하고 싶은 꿈과 희망이 행동으로 실천되어야 완성될 수 있듯이 꿈은 새로운 이야기의 창작이며 성취는 행동의 결과이다. 선거에서 개인들이 투표로써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도 같은 것이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고 선택하고 취하는 어떤 결정은 마치 공기처럼 느껴져서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세상에 대한 나의 가치를 판단하는 창문인 프레임을 빼놓고는 아무 것도 설명할 수 없다. 내가 바라보는 창문 안에서만 세상이 보인다.
어떤 창문이나 어떤 색깔의 안경을 끼느냐는 나의 인생의 방향과 질을 결정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말이 씨가 된다"는 의미도 또한 마찬가지로 내가 보는 세상을 말이라는 언어도 표현하기 때문이다.
말을 직업의 수단으로 삼는 소설가나 언론가 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곱고 바른 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언어가 자신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절한 어휘를 찾지 못했으면 어설픈 언어 대신에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정답이다.
입시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에게 입시나 취업 '전쟁'이 아니라 '도전'이라는 말이 더 큰 용기를 줄 수 있다. 전쟁에서는 상대를 죽여야 내가 이기고 살아남을 수 있지만, 도전은 마라톤처럼 자신의 한계를 넘어 완주에 성공하는 누구나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리는 도리를 이기지 못하고, 도리는 법을 이기지 못하고, 법은 권력을 이기지 못하고, 권력은 하늘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처럼 내가 나의 도리를 다해서 잘해야 세상살이의 갈등이나 반목에 휩쓸리지 않게 된다.
내가 잘 사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직업과 관련된 수많은 선택지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도 나의 세상을 보는 눈인 프레임과 관련이 있고, 그 바탕에는 우리의 무의식적인 경쟁 만능주의가 깔려 있다. 거기서 스펙이라는 괴물이 태어나기도 했다.
경쟁만능주의의 가장 나쁜 점이 바로 모든 행동은 이기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왜' '무엇을 위해서'라는 중요한 나의 삶의 가치는 생각 밖으로 밀려나 버린다. 그 결과 우리는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구체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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