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친환경 사업은 여전히 잘 되고 있다. 단순한 고객 욕구나 수요 충족만이 아니라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중시하는 시장 접근 전략 마케팅의 개념에서 시작된 친환경 사업은 사람과 자연을 똑같이 사랑하고 존중해야 된다는 믿음에서 출발하고 있다.
건강과 관련된 위생상품, 먹거리 식품, 가구용 가전제품까지 친환경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나오는 순간 하룻밤 사이에 기존의 다른 제품들을 밀어내고 인가를 독차지하게 되면서 사업주들의 수익을 보장해주고 있다.
사업이 커지다 보면 숫자로 나타나는 외형에 신경이 팔려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데만 집중하면서 사업의 핵심인 친환경 제품의 개발에는 소홀히 하게 될 뿐만 아니라 천연재료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본질에서 후퇴하게 된다.
소비자 단체의 점검에서 천연재료가 아니라 기존의 인공첨가제들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곳들이 나타나는 이유다. 천연재료 사용 원칙 고수보다 외형 키우기에 집착하여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인공첨가제를 사용하려는 유혹에 넘어가게 되기 때문이다.
보수적인 친환경 제품들은 품질보증이나 사용하거나 보존 상의 당부 말씀 같은 안내글이 대부분이지만, 유사 친환경 제품들은 대부분 사용하면 어떤 이익을 얻울 수 있는지에 대해 현란하고 전문적인 문구로 홍보하고 있다. 사기꾼이 많은 말로 혼을 빼놓듯이..
'왜' 내가 친환경 아이템을 선택했는 지에 대한 확신이 없이 사업을 시작하다가 얼떨결에 성공을 하게 되고, 거기서 내려오기 싫었기 때문에 외형에만 집착하다가 이제는 '돈 버는 것도 지겨운' 일에만 매몰되어 버린 것이다.
친환경 사업에는 우선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초심 그대로 가지고 자신과 사업의 발전을 가능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내 한 사람의 선한 가치에 따른 노력과 봉사로 최대한의 사람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
보통의 친환경 이미지는 처음에 가족이나 지인들 같은 소규모 집단에 대해 느끼는 일종의 형식적인 수준의 책임감과 유대감에서 출발한다. 사업 초기의 주 고객들인 가족과 지인들을 감사하고 존중하면서 그들을 속이거나 품질을 떨어뜨릴 수는 없는 일이다.
사업이 커지면서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으로도 고객을 존중하고 고객을 속이거나 품질을 떨어뜨려 이익을 극대화하지 않는다는 친환경의 본질을 지킬 수 있어야 비로소 친환경 사업을 하는 철학적 토대가 만들어지게 된다.
세상에는 나와 성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와 너라는 사람이 주가 되는 인간관계가 있을 뿐이다. 세상이 나의 사용의 대상이 아니라 마음과 영혼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하여 나와 세상이 하나로 통합되는 관계가 친환경적 의식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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