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밑바닥으로 떨어진 사람에게는 얼마간의 정부 보조금도 감지덕지 생명을 이어갈 의미가 될 수 있다. 그 보다 더한 가치는 바로 자신의 외모에 대한 당당함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외모에 대한 당당함은 오로지 나 자신의 선택사항이다.
외모에 대해서 당당하지 못하고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을 수 없는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환자처럼 외출을 마음대로 할 수도 없고 자신의 몸 관리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래서 더욱더 외출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기를 꺼리게 된다.
그런 사람들이 몸과 정신이 좋아지는 것은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스스로에게 포기하지 않고 믿고 작지만 무언가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어디서부터 인생을 시작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누구나 시작은 미약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걱정할 이유가 없다. 첫 걸음의 힘찬 시동을 걸었던 초심을 잃지 말고 그럴 수 있는 현실에 감사하면,다시 활력이 생기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고 또 받으며 세상 흐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단 몇 사람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말은 절대 믿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세상을 바꾼 사람들은 모두 단 몇 명의 사람들이었지 대부대가 아니었다. 세상은 모래성처럼 한 부분이 바뀌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저절로 변화하게 된다.
여왕벌 한 마리가 해마다 수많은 새로운 벌집들을 만들어내는 것과 똑같다. 나 자신의 존재 가치의 당당함과 중요성이 삶의 질을 유지하고 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파하고 나누는 일도 그와 같다.
내 삶 자체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데 무언가 기여를 하고 있다는 믿음과 세상은 누구나 몇 사람만 모여도 흐름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환희의 순간이 다가옴을 경험하게 된다. "비 얼라이브(Be Alive)" 바로 그거다!
우리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 대회 조직위원들은 세상이 누군가 해주기를 바라는 일을 해주고 있을 뿐이다. 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람들과 교류하고 유대를 통해 어떻게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을지 귀를 기울인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다 윤택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할꺼라고 예측한 사람들은 없다. 서로가 남부럽지 않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절대자가 아닌 평범한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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