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하루와 새로운 상황을 만나게 되고, '어떻게 살아갈까?'하고 마주한 상황을 연구한다. 더 이상 의지할 것이 없는 상태에서 날마다 24시간 계속, 심지어 잠을 자는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지적 기억에 의지하게 된다.
더 이상 의지할 것이 없는 상태에서 언제 놀라운 아이디어들이 떠오를지 알지 못하면서 창조적 아이디어에 대해 생각한다. 이것이 브레인스토밍이다. 군대에서조차도 전략을 얻기 위해 브레인스토밍에 의존하고 있다. 야전교범이 그런 역할을 한다.
브레인스토밍은 상황분석을 한 다음에 편견없이 열린 마음으로 시간과 상상력, 그리고 창조성을 평가해야 한다. 상상력과 창조성을 발휘하라는 말은 상자 밖에서 다른 상자 안을 들여다 보라는 말이다. 떠오르는 생각들을 모두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떠오른 생각들을 한꺼번에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비교하여 거부할 수도 있고 서로 결합하거나 모두 거부하고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나의 지적 기억은 주제에 상관없이 이런 식으로 작동하여 가장 가능성 있는 최선의 생각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흔히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이미 존재하는 요소들을 브레인스토밍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할 수도 있다. 나의 과거의 삶의 경험에서 현재에 유용한 요소들을 끌어내려고 하는 것이다. 일종의 역브레인스토밍이다.
요즘은 개인 및 집단의 창조성을 자극하는 방법 외에도 창조적인 업무 환경과 공간 조성에 관심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소개되는 것이 구글의 맨해튼 오피스다. 게임과 카페와 스쿠터 타기가 어떻게 자기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는 한계 없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까.
명랑한 환경이 창조적인 기분이 들게 하기는 하겠지만, 그런 창조적인 기분과 창조적인 결과는 전혀 다른 문제인데 말이다. 마음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업무 환경 때문에 냉철함을 얻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머리가 복잡할 때 탁구를 치면 마음을 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사방에 설치된 아이디어 보드는 갑자기 떠오른 이이디어를 붙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그런 이이디어를 보게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구글 직원들에게 기존의 요소들을 결합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전혀 없다.
우리 기억은 태어난 순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완전히 똑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뇌가 동일한 사람도 없다. 우리는 유전적인 것과 후천적인 기억의 결과를 가려낼 수 없다. 마찬가지고 아무도 창조적 지능을 측정할 수 없다.
오직 지적 기억의 기본적인 원리만이 나의 통합된 사고 작용을 설명해 줄 수 있다. 뇌의 선반에 놓인 요소들을 가져다가 새로운 형태로 조합한다. 새로운 조함을 더 많이 만들고 창조성을 높이려면 뇌의 선반에 더 많은 것을 두고 그들이 서로 연결되도록 머리를 비우기만 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 달리기를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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