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이 따르지 않는 생각은 진정한 삶이 되지 못한다. 그냥 달리기처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하나의 취미활동일 뿐이다. 우리는 삶을 취미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행동에는 노력과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되고 그에 따른 위험이 부가되고 책임이 따른다.
일상의 삶의 과정을 통해 일정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는 일이다. 결국 성공적인 삶은 행동에 따른 위험을 감수하도록 강제하는 것과 과거의 실패에 따른 두려움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넣는 심리적 압력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하고자 생각하는 행동이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더라도 너무 많은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단도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내 인생살이를 시작하기 전에 결정해 두었던 삶의 큰 줄기에 따른 작은 나이별 목표들이 단계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청년 꿈살리기 포럼의 운영이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구체적 실행 목표들이 사전에 결정한 기준에 도달하도록 강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포럼 유지 활동 실패라는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하나의 관문을 통과해야 추가적인 자원을 얻어 자동적으로 다음 관문으로 진행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그런 주기적인 통제 혹은 평가 관문들은 마라톤 대회에서의 구간별 제한 시간처럼 지금까지의 실행 타당성을 검토함으로써 앞으로 가야할 행동의 타당성을 고려할 수 있고, 결론적으로 제한시간 내에 결승선까지 갈 수 있는지 제대로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왜 하는가?''왜 사는가?'같은 일상의 일에 대한 관심과 질문을 통해 측정 기준이 만들어지고, 각 단계 별로 일을 진행하는 시간이 정해진다. 인생은 유한하고 한없이 지체되어도 상관 없는 업무는 인생살이에서 애초에 존재할 수 없다.
학교 다닐 때는 학교에 다니며 공부를 해야 하고, 사회에 나오면 사회에서 내가 하고 싶거나 하게 된 일에 최선을 다해 결실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통해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고, 그 과정에서 에너지와 열정을 만들어 다시 다음 시기를 준비하게 된다.
학교 다닐 시기에 그러지 못했다면 '왜 그렇게 오래 걸렸을까?' 스스로 질문을 해봐야 한다. 그래야 내 생각이 왜 다른 사람과 차이가 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생각이 왜 타당성을 가지게 되는지 입증할 수 있게 된다.
나의 생각에 대한 타당성을 바탕으로 실천을 통해 세상에 생존 가능한 행동이 될 수 있는지, 위험은 없는지 알고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말 그대로 행동에 일정 제한 장치를 만들어 과도한 실행의 위험성을 예방하고 성공적인 실행을 가능하게 만든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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