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의 일상을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없다. 누구나 약간의 불만들은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완벽한 수단이 없다. 그래서 항상 익숙한 과거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불만을 생각해보자. 어떻게 그런 불만사항을 해소하려 노력하는지, 그리고 사회의 흐름과 나의 불만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그런 불만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만한 융통성이 있는지 이해하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처음에는 내가 하는 일과 외부 환경이나 사회가 나에게 요구하고 원하는 것 사이에 있는 중심적인 불일치를 잘못 이해하거나 놓치기 쉽다. 사회가 나에게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사회가 굴러가는 이치와 내가 해야할 역할을 알기 어렵다.
외부 환경에 대응해 내가 해야할 정확한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과 관정이 필요하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인지적 능력을 훌쩍 뛰어넘게 해줄 새로운 눈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복잡다단한 현재의 모든 정보와 기술들이 나의 편리한 현재의 삶에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내가 그런 정보와 기술들 모두를 알 필요는 없다. 스마트폰의 단축아이콘의 기능만 알면 세부적인 기술은 모르더라도 사용하는데 충분하듯이 말이다.
때로 혁신은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필요한 기능만 제공하는 것일 때도 있다. 많은 것이 아닌 더 적은 것에 마음이 편안해 질 수도 있다는 깨달음에서 의미 있는 해결책을 얻을 수도 있는 경우들이 더 많다.
단순함과 사용상의 편리성이 복잡성과 불필요한 기능보다는 더 가치가 있는 경우라면 더 적은 것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치르기도 한다. 나와 세상을 연결해주는 진정한 상호 연관성의 균형점은 다른 것보다 더 가치있는 어떤 것에서 시작된다.
내 생각이나 행동이 사회에 나의 의도대로 제대로 수용될 수 있어야 가치를 가질 수 있다. 많은 기술들이 개발되지만 시장에서 실제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얼마 없는 이유다. 몇 가지 사회에서 필요한 기능만이 멋지게 세상의 요구를 소화낼 수 있는 이치다.
흥미로운 생각이나 발견들이 모두 쓸 만한 용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뭔가 하나 제대로 건졌다고 생각되지만, 그것이 정확히 무엇에 어떻게 좋을지 알 수 없다고 해서 함부로 포기하거나 던져버리지 말라는 의미다.
새롭고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 아이디어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다면 새로운 쓰임새를 찾을 수 있다. 그런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지만, 그런 사람을 만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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