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이에는 항상 내가 좋아하고 한번 해보고 싶은 것과 좋아하지 않지만 해야 하는 일이 있다. 만약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 없이 선택할 어떤 분야가 있지만, 그것은 그저 기분이 좋은 상상일 뿐이고 삶의 현실에서는 열심히 해야할 일이 있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는 항상 각자가 있는 자리에서 맡은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일은 좋아하든 싫어하든 각자가 맞닦뜨려야 할 일들이니 대충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일이나 자신에 대한 책임이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든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믿어야 나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어 모두가 주목하는 기적 같은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살다 보면 좋아하지 않는 일이나 분야에서 활동해야 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이것을 불평하고 꺼려하여 남의 일처럼 미루는 태도를 보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무슨 일이나 해야할 일이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내 삶에 대한 책임은 단순한 태도의 변화가 아니라 지금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면서 해야 할 일을 훌륭하게 해내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흔히 어떤 사건이나 일에 대해 "누구누구의 책임이 크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다.
책임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미덕이다. 모든 것을 초월하는 힘이 있다.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에서 내가 느끼는 것처럼 책임이란 하나의 행동일 뿐만 아니라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정신이다.
어떤 일에 대한 책임으로 인해 삶이 어려워지고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맡은 책임을 다하고 나면 떳떳한 마음으로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느냐가 곧 내가 어떤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면 세상이 감사하게 느껴지고, 선한 마음을 지니면 세상의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인생이다. 낙관적인 태도를 지니면 세상의 빛을 느낄 수 있고, 평화로운 마음을 지니면 세상이 편안하고 고운 모습만 보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작은 고난에도 지나치게 민감하여 걱정 때문에 어쩔 줄을 모른다. 결국 고난 때문이 아니라 그 마음가짐 때문에 무너지고 만다.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일은 넘어지는 것 자체가 아니라 조급한 마음에 냉정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평상심으로 대하라는 부처님 말씀처럼 어떤 문제에 부딪히든 낙관적으로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다면 고난은 금새 지나가고 세상은 더욱 평화로워지며, 나의 자신감은 더욱 강해지면서 책임감 또한 넘쳐나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