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 산업화가 시작된 시기가 1960년대였다. 해방과 625남침전쟁을 겪으며 국토의 대부분이 파괴되고, 우리나라가 갖춘 조건이란 정말 무에서 유를 만드는것과 같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였다.
이승만대통령의 장기 집권으로 정치권은 부정부패에 만연하고 다음의 장면총리 때에도 스스로의 힘으로 수립된 정부가 아니였기에 혼란극복에 한계가 있었다. 그당시 국민총생산은 83달러 세계 최빈국의 상태였다.
516쿠테타로 정권을 장악한 박정희대통령은 "하면 된다"라는 특유의 밀어붙이기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1962∼1966)을수립하고 주요 골자는 전력과석탄의 에너지원과 기간산업을 확충하고, 사회간접자본을 충실히 하여 경제개발의 토대를 형성하였다.
또 농업생산력을 확대하여 농업소득을 증대시키며, 수출을 증대하여 국제수지를 균형화하고 기술을 진흥하는 일 등 경공업 중심으로 의류.가발 등 수공업 위주의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제성장률과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비약적으로 증가되었다.
산업화가 이루어지기 이전의 초기 농경사회에서는 거의 모든 삶이 자연의 변화에 직접 속박된 생활을 해야 핬다. 자연의 변화로부터 어떤 근원적 원리를 찾아내고, 여기에 인간의 사고와 행위를 일치시킬 때 안정적 삶이 보장될 수 있었다.
하늘과 인간, 자연과 인간을 분리할 수 없는 사고 방식이 팽배했고, 하늘의 명을 받아 이를 마음으로 잘 간수하고 충실히 해나가 완성의 경지로 나아가는 하늘과 인간이 종적 수수관계를 통해 하늘의 명과 나의 덕성을 일치시킬 수 있는 천일합일 사상이었다.
하지만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국가는 규모나 황동영역에서 새로운 규칙, 즉 법이나 제도를 비롯하여 국가라는 단위에 적합한 전혀 다른 사회 구성 원리가 필요했고, 이것은 기존의 공동체 사회의 수평적 관계나 사고방식과 전혀 다른 토대 위에서 가능했다.
즉 산업화 이전의 수렵과 채취의 공동체 사회에서 새마을 운동으로 인식되는 완벽한 아날로그적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연의 원리와 인간의 원리를 정립하고 이를 정당화할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되었던 것이다.
하늘과 인간의 구분을 명확히 한 다음, 사람이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인간은 인간에게만 집중하고 스스로를 계발하여 나가야 진보가 가능하며, 하늘도 하나의 물질적 존재로 따라야할 대상이 아니라 유익하게 통제되어야 할 대상이 되었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트라테스 사상의 핵심적 의미 또한 하늘의 추상적 원리나 자연의 법칙과 구별되는 인간 정신의 독자성 옹호에 있다. 하늘과 인간, 필연과 우연, 객관과 주관, 초월과 현실, 세계와 개인 사이의 불안한 줄타기 속에 자유가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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