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를 맞아 가장 많이 하는 창업이 식당, 통닭, 호프 같은 음식과 음료 관련 업소라고 한다. 반면에 신세대들은 맺주 한 잔 하면서 책을 골라볼 수 있는 책방 같은 다양한 융합형 디자인의 창업을 하고 있다.
전통적인 창업은 제품을 개발하고 나서 포장에서 디자인을 의뢰하면서 겉만 예쁘게 만들어 보여주는 식이다. 이런 구식의 연구개발 과정은 요즘 같은 다자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관련 지식도 많아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다.
요즘의 소비자들은 과거의 울며 겨자먹기식의 할 수 없이 하는 소비가 아니라 기능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사용이 편이성이 높고 개인과의 유대감을 더해주는 감성 디자인이나 사용자의 미묘한 신념이나 생각을 표현해주는 제품을 원한다.
서비스를 소비하는 사용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브랜드의 충성도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기능성과 형태 미를 혼합해 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외래만 보는 나의 진료실에서는 자세하지만 복잡한 진료보다 기초적이지만 포괄적인 의료적 편의를 제공한다.
과거의 진료 스타일을 회상하게 만들면서도 환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가 걍쟁사인 대형 병원의 외래에 있는 것보다 더 즐겁게 느껴지게 한다. 나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며 놀기는 불가능하다.
정해진 틀 안에 있는 서비스 요소들이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상당히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내 진료실의 공간에 맞춰 서비스의 종류를 고집하지 않고 고객들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 방법을 만들어내야 한다.
삶은 때로는 명쾌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복잡다단한 과정이다. 그래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회와 아이디어를 쥐어짜서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치가 없다'거나 '어쩌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드는 모든 것들을 살펴봐야 한다.
어떤 일이 가치가 없다는 가정하게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그런 나의 생각은 절대로 세상의 진실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간 삶에서도 여전히 멋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이유다. 버려진 것들에도 분명히 미처 보지 못한 가치가 숨어 있다.
요즘의 은퇴자들이 많이 하는 먹는 음식 사업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점이 거의 없는 일이다. 저렴한 가격에 질 좋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전제로 모든 업체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
차별화 지점이 없다면 그것은 교착상태에 있다는 말이다. 차별화 방법을 찾아 벗어나기 전까지는 꼼짝 없이 갇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어떻게 되겠나? 경쟁자를 물리칠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능력이나 능력이 있는지, 그럴 가치가 있는 정보를 찿아야 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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