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 대회는 대회본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참가자를 보였다. 아마도 1만 명에도 미달되지 않을까 싶다.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을 없애버리는 등 주자들의 불만에는 눈과 귀를 닫는 언론사 특유의 자기 중심적 운영 때문이 아닐까?
대회 운영에 최소한의 자기 자본 투자는 없이 전적으로 국내 마스터스 주자들의 참가비와 기업협찬에 의존하며 운영하면서 손해를 보자 너무나 당연하듯이 참가비를 일방적으로 올리며, 스스로 명품대회라고 주자들에게 강요하는 대표적 갑질을 하고 있다.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주로 성격상 교통 통제에 따른 부담으로 완주시간 강조해야 하고,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10km 건강달리기 코스를 만들면서 풀코스 주자들이 가장 집중해야할 후반에 합류하도록 함으로써 주력인 풀코스 주자들의 불만 개선의지가 없어 보인다.
손님을 초청해놓고 손님의 기분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기분대로 접대하고 아주 최고급으로 접대했다고 내외에 말하고 다니는 격이다. 공감능력 제로의 대회 운영에 고마워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주자들이 줄어들 것은 뻔하다.
공감이란 상대의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을 말한다. 즉 '상대가 생각하는 것과 똑같이 생각하고, 상대가 화를 내면 똑같이 화가 나는 상태'인 것이다. 공감은 동감이나 감정이입 등으로도 표현된다.
어떤 표현을 하든 모두가 상대의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능력, 즉 타인의 감정과 심리를 잘 이해하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래서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상대애 대한 감정이 더욱 정확하고 심도도 깊어진다.
공감을 통해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감정 상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게 하여 더욱 깊은 인간관계와 교류를 가능하게 만들어 더욱 끈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공감 능력이 뛰어날수록 주위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공감대가 형성되면 다른 사람과 생각의 차이가 생겼을 때도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며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한다.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상호간의 마찰상황에 대해 원만하게 해결하여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긍정적이고 주도적인 나 자신의 공감능력을 이미 알고 있으며, 그 때문에 사람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고 존중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심리적으로도 당당하고 유쾌한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현대의 디지털 사회에서는 구조 자체가 복잡한 만큼 감성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성공의 가장 핵심인 요소이다. 언제나 자신의 생각만 강요하는 태도로는 공감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겉으로는 정중하게 대하더라도 마음 속으로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