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점점더 의료와 법률 서비스에도 인공지능이 활약하고 있다.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건 약 60년 전의 일이지만, 최근 들어 사용이 급격히 늘어났다. 인공지능이 확산된 요인은 무엇일까?
데이터 분석과 함께 센서 가격이 급락하고 LTE(4세대 이동통신) 같은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확산된 것도 인공지능에 영향을 미쳤다.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기계 간 통신(Machine to Machine)이 가능해 사람이 필요한 정보를 찾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똑똑해지거나 스마트한 컴퓨터라는 기계를 갖게 된다면,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인공지능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라는 말이다.
예전에는 사람은 사람이고 컴퓨터는 절대로 사람이 될 수 없다고 믿어왔지만, 최근의 인공지능의 딥러닝 알고리즘의 발전에 따라 컴퓨터가 아닌 사람이라는 판정을 얻어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해질 수 있을까?
과거에는 프로그래밍으로 인공지능 설계에 접근했지만, 이제는 데이터를 학습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이 진화하고 있다. 딥러닝은 학습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기 때문에 적절한 데이터만 있으면 정확하고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여기에 천문학적으로 늘어난 빅데이터와 기하급수적으로 발달한 컴퓨터들이 2~3년 전부터 더해져 드디어 학습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기계가 등장했다.
과거에는 숫자 같은 정형 데이터만 컴퓨터에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기계가 비정형 데이터까지 학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공지능 컴퓨터의 알고리즘이 정교해졌기 때문이다. 비정형 데이터의 학습으로 기계의 지능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런 딥러닝 알고리즘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 패턴을 분석해 실행 과정에서 오류를 잡아내는 능력을 개선할 수 있었다.
앞으로 60년 이내에 인간 지능의 90% 도달한다. 실제로 오는 2040~2050년이면 인공지능이 사람 지적 능력의 50% 수준에 도달하고, 2075년에는 90%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의 90% 이상은 비정형이다. 이 중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저장, 가공하는 데이터의 비중은 지난 2010년 4% 수준에 불과했지만 오는 2020년에는 40%에 이를 전망이다. 인간에게 쓸모 있는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이야기이다.
올해 중국 최고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에서 '차이나 브레인' 프로젝트를 결정했다. 중국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된다는 기획이다. 차이나 브레인 프로젝트는 민간과 군사용으로 빅데이터 분석 도구, 자율주행차, 스마트 의료 진단, 스마트 드론(무인비행기)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 연구가 전통적인 산업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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