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금강경 26-6]제26분. 법신은 상이 아니다: 부처님은 살아있는 우리 자신이다
부처님은 살아있다. 법당의 생명없는 부처를 보고 진짜 부처님이라 착각하지 말자. 바로 나와 너,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이 우리가 찾는 살아있는 부처라는 말이다. 바로 내 마음을 놔두고 따로 다른 곳에서 부처를 찾는다면 평생 찾아도 얻지 못할 것이다. 주변에 계신 부처님께 항상 예배하고 가르침을 배워야 한다.
살인강도는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나쁜 일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고, 분노하는 사람은 저렇게 하면 스스로 괴로울 뿐이라 배우고, 욕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 보고 유혹되지 말라고 일깨우기 위하여 부처님께서 나타났다고 생각하고 합장하고 예배하자. 일하지 않고 노는 사람을 보면 저렇게 놀면 부인과 자식 등 가족이 불행해진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부처라고 생각하고 합장하고 예배하자.
길이나 시장이나 모임에서든 부처님은 무한히 자연스러운 모습과 개성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계신다. 그렇게 생각해야 부처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소질을 잘 활용하자. 부처님의 위대한 능력으로 많은 사람에게 이익을 주고 살아있는 불교가 되게 하자. 사람 있는 곳에 부처가 있지 사람이 없는 고요한 곳에는 절대 부처가 없다.
우리 모두가 바로 부처의 분신이니 부처가 되어서 인생을 잘 살아가도록 하자.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충분하면 충분한 대로 노력하고, 웃고, 쉬고, 그렇게 편안하게 살가 가면 되는 일이다. 법당의 생명없는 부처나 이러이러한 형상의 부처에게 매여있으면 불교는 항상 폐쇄적이고 수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이 되지 못한다.
원래 부처는 없다. 우리 모두가 부처이기에 따로 부처가 없는 것이다. 단지 자기가 부처인지 모르고 사는 것이 하나 흠이기는 하나 그 본성이 부처이기에 몰라도 크게 흠이 되지 않고, 부처의 능력을 보려면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된다. 바로 부처의 행을 하면서 살아가면 된다. 따로 부처의 행이라고 할 것도 없다. 그냥 사람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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