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달리기를 해오셨고 정말 달리기를 좋아하시는 분인 듯합니다. 반갑습니다.
일단 제가 해드릴 말씀의 요지는 현재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는 열심히 무슨 운동이던지 하시라는 것입니다.
무릎에 좋지 않으면 무릎 관절을 지지하는 허벅지 근육과 다리 근육을 강화시켜야 무릎으로 가는 체중 부하의 부담을 줄여주어서 무릎 관절 자체를 더 편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무릎이 아프다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허벅지와 다리의 근육량이나 근력이 줄어들고 그만큼 체중부하가 무릎 관절에 집중되기 때문에 무릎관절의 상황은 더 나빠지게 되겠지요.
달리기도 하시고 인터벌도 하시고 언덕훈련도 하시고 다 하세요. 단지 제가 말씀드린 대로 현재의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는 한도 내에서 조금씩 조금씩 늘이시면 됩니다.
여건이 가능하시면 헬스 센타에 가셔 허벅지와 다리 근육의 양이나 근력을 앞쪽과 뒤쪽이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보강하시면 더욱더 좋을 것이고요.
언덕훈련을 하시더라도 올라 갈 때는 문제가 없지만 내려올 때는 거의 뒤꿈치를 끄는 느낌으로 보폭을 줄이고 보속을 빨리 하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전체적인 속도는 줄여야 되겠지요. 인터벌을 할 때도 거리와 속도를 줄여 한 2~3회전 해보시고, 매 주 1회전씩 증가시키면 됩니다. 8~12회전이 가능해진 다음에 속도를 조금 증가시켜서 다시 하시면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다시 예전의 기량으로 회복도 가능하십니다.
신발은 여러 이야기들이 많지만, 너무 경량화가 아니라 중간 정도의 큐션이 잇는 신발을 신고, 누적 거리가 500km 넘어서거나 뒤꿈이 외측의 바깥창이 마모되어 중창(통상 흰색부분)이 노출되면 바꾸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혹시 해보시고 또 궁금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참, 상담 게시판에 등록이 안되는 이유는 아마도 회원가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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