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에 부정적이거나 화를 내는 사람은 그런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이 원래 성향이 부정적이거나 화가 나 있기 때문이다. 끊임 없이 모든 것을 놓아주고 항복하며 살아온 사람들은 그 만큼 분노를 마음 속으로 억눌러 온 만큼 조금만 흔들어도 불이 붙게 마련이다.
일상의 삶에서 나를 억누르던 부정적 감정의 창고를 열어 방출해 버리면 어떤 사람이나 상황에도 열을 받거나 화를 내지 않으며 감정에 불을 붙이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다른 부정적 감정들도 일단 마음을 놓아버리면 전혀 요동이 없어진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마음 속에 일어나는 감정을 억제하고 억압하도록 교육받고 그렇게 길들여지는 과정을 성장이라 잘못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사랑을 너무 강하게 억압하면 가슴에 통증과 함께 심근경색이 일어날 수 있다.
억제된 사랑은 애완동물을 지나치게 떠받드러거나 다른 갖가지 것을 숭배하는 형태로 다시 표현되고, 잃을 수 있다는 불안으로 인해 과도한 애착과 소유욕을 보이게 만든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자신이 없을수록 질투가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절제된 감정을 강요받으며 자란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삶에서도 절제된 일을 만들어낸다. 겁 많은 사람은 겁나는 일을 만들어 내고, 화난 사람은 항상 짜증나는 상황에 둘러싸여 있으며, 자부심에 찬 사람은 계속 모욕당한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다른 사람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은 보면서 자기 눈에 있는 티끌은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나 자신의 내면을 바로 보라고 말씀하신다. 진정한 사랑은 아이와 어머니의 사랑처럼 애착이 없으며 숭배의 형태로 나타난다.
세상만사는 자신만의 파동을 가지고 있다. 진폭이 클수록 힘의 강도도 세어진다. 감정 또한 마찬가지다. 감정 파동은 내 몸의 에너지 장에 영향을 미치고, 보고 느끼고 측정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는다. 감정에 따라 에너지장에도 변화가 오게 된다.
감정에 따른 근육의 긴장도의 변화를 관찰할 수도 있으며, 그런 마음의 상태나 크기는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에게도 내 마음의 상태를 전해 전화를 걸게 만들 수도 있는 이유다.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 가지는 내 마음의 감정 상태와 생각들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또 그런 것이 반복되는 것이 우리 삶의 과정이다. 나의 감정에너지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날지를 결정한다.
애완동물이 주인의 감정을 읽어낼 수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집에서 키우는 식물이 주인의 감정상태에 따라 하는 반응을 측정한 실험도 있다. 우리는 감정의 진동이 만들어 내는 에너지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생명은 그런 감정을 포착하고 반응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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