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아침 새벽에 일어나 따뜻한 물 두 잔을 마시며 마주하는 창밖 세상은 우중충하고 추워 보여 운동화를 신으러 현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무겁게 할 때가 많다. 규칙적인 말할 필요도 없이 강력한 노화 억제제이다.
운동을 하면 우선 뼈가 튼튼해지고, 뇌기능이 향상되고, 암 발생 위험이 줄어들며, 기분이 좋아지는 등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장점이 많다. 강가에서는 더 멋져 보이기도 하지만, 다이어트처럼 일반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도 많다.
지금까지 꾸준하게 발표되고 있는 연구들이 기존에 알고 있던 우리의 많은 생각들을 뒤집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들이 운동은 하루 단 몇 분만 해도 건강해질 수 있으며, 같은 운동을 해도 누군가는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이익을 볼 수도 있다.
또 조깅처럼 낮은 강도의 운동을 장시간 한다고 해서 생각만큼 충분하게 살이 빠지지도 않는다는 실망적 보고도 있다. 어쨌던 많은 사람들이 헬스 클럽에 등록하거나 운동장이나 공원으로 나가는 이유는 살을 빼는 것이다.
답은 간단하다. 칼로리를 소모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자연히 살이 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저강도 운동으로는 살을 거의 빼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온다. 지방을 떨쳐내고 싶다면 중요한 핵심은 운동 강도에 있다.
새해 초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소원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더 건강한 한 해를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도 속에서 얼마나 활동적으로, 어떤 종류의 운동을 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바램이 없다.
거실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만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일주일에 2시간 30분, 즉 매일 2,30분 정도 적당한 강도의 걷기, 자전거 타기, 달리기, 수영 같은 신체 활동을 시작하면 사망률을 19%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거의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관찰한 22개의 서로 다른 연구들의 평균적인 결과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으며, 상당히 인상적인 결과이다. 그렇지만 이런 수치들이 그리 고무적으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주당 2시간 30분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전체적으로 20%도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해물들이 많지만, 가장 많은 이유가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운동의 장점도 그대지 매력적이거나 설득적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일상적으로 사람들에게 '사망률'이란 단어가 의미가 피부에 그대로 와 닿지도 않기 때문에 신체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태생적으로 게으른 사람이라도 하루에 20분 정도 어떤 식으로든 운동하기 시작하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건강 수명이 2.2년 정도 늘어날 것이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사람들의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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