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쏟아붓는 노력의 결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일 중에 하나가 부모의 역할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지만 정말 창조적 노력이 필요하며, 성취감을 주는 일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빈둥거리면서도 온갖 것을 발명해내는 발명가들이다. 아이들은 남들의 박수를 받거나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이, 혹은 소수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무언가가 있음을 자기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즐기는 것이다.
단지 공을 들여 무언가를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이 넘치는 꿈을 실현한다. 어떤 것이 완성되었을 때는 깊은 만족감을 느끼며 자신이 해낸 일이 자신이 아니었다면 감히 누구도 이런 일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 뿌듯하게 생각한다.
그런 아이들과 그들을 보육하는 부모들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들만의 독특한 인간다움을 성취하여 자신의 삶에 자신만의 유일하고 진정한 의미를 불어넣는다. 마치 야생동물을 보호하거나 환경개선운동을 하는 부지런하고 비전있는 사람들처럼...
인생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과 상상력, 지성과 용기를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나 자신만의 삶을 창조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누구도 해낼 수 없는 나만의 무언가를 해내는 힘이 있다.
아직 발견하지 못했거나 짐작은 하고 있는 그 어떤 무엇이 예상치 못하게 세상에 자취를 남겨서 나의 이름을 몇 대에 걸쳐서 알릴 수도 있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세상에 거의 알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것이 나의 삶이다.
알려지든 그렇지 못하든 어느 쪽이 되든 상관없는 일이다. 나의 삶은 그것과 상관없이 이미 존재하고 있고 또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누라 뭐라 하건, 알아주거나 않거나 나만은 그 존재를 알아차리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감명을 받아야 할 사람도 나뿐이다.
이것만은 확실히 기억해야 한다. 내 삶을 평가하는 가장 독한 비평가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하든 중요하지 않다. 그들의 생각도 그들 나름대로 중요하고 가치가 있지만, 나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이 중요하고 가치가 있다.
내 삶이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나의 꿈을 실현하고, 그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는 사실만 확실히 하면 된다. 나의 가치를 남에게서 얻거나 확인할 필요는 없다. 칭찬과 격려가 기분이 좋은 것은 확실하지만 나 자신이 스스로 건네는 칭찬과 격려가 진짜 필요하다.
삶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결과를 내는 내 삶은 칭찬을 하든 비난을 하든 유일한 비판자도 내가 되어야 한다. 나의 이상적 기준에 맞춰 나 스스로 창조한 삶이 멋지고 만족스럽게 보인다면 내 삶의 가치를 누가 알아주지 못한들 뭐가 문제인가?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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