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메르시로 인해 더운 여름을 더 빨리 더 덥게 느끼는 듯하다. 누구의 잘잘못이 아니라 스스로 냉정함을 잘 유지하며 예방대책을 잘 지켜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할수록 질병의 돌아가는 추이를 조절하지 못한다.
인내는 여름날의 시원한 바람과 같아서 나의 뜨거운 뇌를 차갑게 식혀주고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게 도와준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것도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한 방법이지만, 필요한 회의에까지 참석하지 않는 것은 지나친 염려다.
화가 나더라도 마음을 평화롭고 온화하게 지키면 어떤 일에서든 냉정함을 유지하며 대처할 수 있고 모든 일을 마음먹은 대로 처리할 수 있다. 인내는 일종의 기개로 더 많이 참는 사람이 언젠가 큰 일을 할 수 있다.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말이 있다. 한계란 나 자신이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이자 바로 내가 이룰 수 있는 성취와 타고난 운의 수준이다. 어떤 감정이든 처음에는 어느 정도 억제가 가능하다. 기분이 불쾌해지기 시작하고 화가 나면 문제가 틀려진다.
화가 머리 끝까지 올롸오면 머리에 난 불을 당장 끄지 않으면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 나 자신도 모르게 된다. 나는 화가 나서 마음이 화로 가득차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 하염 없이 이리 저리 길을 걷는다.
입을 꽉 다물고 상대가 나를 어떻게 화나게 만들었는지를 생각하는 대신에 그 사람이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닐 것이고 나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인 것이 있는지 확인하며 천하에 상종하지 못할 불구대천지 원수는 아님을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며 걷다 보면 마음이 점차 평온을 되찾게 되고 화도 사라진다. 일상의 분노는 우리 모두 경험하지만 활화산 같아서 입구를 막고 조금만 기다리면 저절로 없어지게 마련이다. 입구를 열어두면 둘수록 상대 뿐만 아니라 나까지 다치게 만든다.
마음 속 화산이 터질 기미가 보이면 제때 입구를 막거나 묻어 화가 내 마음 속에서부터 흘러넘치지 않게 해야 한다. 인생은 본래가 어울려 사는 것이라 참고 사는 것으로 한 번 참으면 무슨 일이든 지나갈 수 있다.
"여자가 출가하면 매사에 흉이 많으니, 시집 간 날부터 장님 삼 년, 벙어리 삼 년, 귀머거리 삼 년을 살고 나야 비로소 시집 식구가 될 수 있다"는 속담도 사람의 일생은 이렇게 참으며 지나가는 것이라는 말이다.
인내는 특별한 지혜로 자신의 화를 누그러뜨려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지 않게 하는 수단이다. 인내가 대단한 경지에 다다른 사람일수록 살아가다 만나는 갈등을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잠깐은 고통스럽겠지만, 그를 통해 정신적 해탈을 얻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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