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살아있다. 항상 변화하고 진화한다. 그런 측면에서는 삶의 의미도 똑같다. 끊임없이 변하기는 하지만, 절대로 없어지지는 않는다. 무언가 내가 의미를 가지는 것을 창조하거나 아니면 어떤 선택을 함으로써 내가 가지고 있는 삶의 의미에 다가간다.
무의미해 보이기까지 하는 일상의 삶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일은 무언가 내가 세상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창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나만의 방법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 대신에 그런 체험은 가능하다. 사랑의 체험읕 통해서다.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거나 다른 사람을 체험함으로써 선이나 진리 혹은 아름다움이나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은 다른 사람의 인간성을 가장 깊은 곳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사랑 없이는 부모 자식 간에도 서로의 본질을 제대로 알 수 없다.
어떤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이고 인간적인 성품과 인성을 보거나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사람의 잠재적 능력이나 앞으로 실현 가능한 재능까지도 볼 수 있게 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랑이 상대의 잠재능력의 발휘를 도와줄 수 있다.
소위 말하는 사랑의 힘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그것을 달성할 수 있는지 자신의 잠재능력을 깨닫고 최대한 발휘하고 실현할 수 있는지 도와줄 수 있다.
그런 사랑의 감정을 통해 아무리 어렵고 절망스러운 상황이나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마주쳤을 때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오로지 사랑을 통해 시련까지도 극복하면서 나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잠재력의 발휘를 통해 나의 비극까지도 희극으로 만들 수 있고, 곤경도 인간적 성취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심지어 수술이 불가능한 암 같은 불치병에 걸렸을 때라도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사랑의 마음이 담긴 말 한 마디나 행동 하나를 통해서도 나를 포함한 어떤 사람의 운명에 대한 태도를 바꿀 수 있다. 그래서 누구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상살이의 시련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찾게 만들 수 있게 된다.
나의 주된 관심은 살아가는 행위들을 통해 쾌락을 얻고 고통을 피하는 것이 주된 핵심이 아니라 내 삶의 흐름에서 어떤 변하지 않는 의미를 찾는 데 있다. 그런 의미 때문에 내가 삶의 어떤 시련도 기꺼이 감수하고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삶의 여정에서 나는 내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나 혹은 내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삶의 속성상 불가피한 일이다. 그런 도전을 있는 그대로 쿨하게 받아들이면 삶은 끝까지 의미를 가지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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