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 51-5]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소멸과 괴로움의 길도 없다: 우리는 행복하기를 바라면서도 고통을 겪는 그러한 행동만을 해댄다
공부를 하다 보면 훌륭하신 스승을 만나 바로 맥락과 핵심을 짚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배우는 사람들도 뛰어난 스승들을 찾아가 물어보거나 고민하지 않고 그냥 스스로 깨달았다고 큰 소리부터 친다. 그러면서 자꾸 자신을 밖으로 드러내려 한다.
삶이나 인생살이의 본질에 대해 잘못 알게 되면 그 자체로 사기꾼이 되는 것이다. 지혜로운 분들이 그것이 아니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고 자기 할 소리만 한다. 오히려 지혜로운 스승을 잘 모르니까 자신의 수준을 몰라준다며 우격다짐으로 주먹을 휘두르며 목을 조르려 한다.
우리 삶은 내 의지대로 흘러가기 힘들기 때문에 성공의 즐거움도 크지만, 실패의 고통도 반드시뒤따라 오고, 거기에는 분명히 원인이 있고 또한 행복에도 또한 분명한 원인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진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그저 운이나 운명, 팔자로 치부해 버리고 만다.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고통을 발생시키는 원인을 없애야 하지만, 우리는 흔히 그저 행복만을 바랄 뿐 고통의 발생원인을 제거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온갖 나쁜 짓을 하면서도 행복하기만을 바라게 되지만, 그런 방법으로는 결코 행복해질 수가 없다.
고통을 발생시키는 원인도 바로 나 자신의 행동이다. 그런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행복에 도달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행복이란 다른 누가 그냥 줘서 오는 게 아니고, 오로지 나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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