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삶에 만족하고 자신을 믿는 자부심이 높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특징은 솔직하다는 점이다. 솔직함 자체가 그런 자부심의 원천이다. 자신을 어떤 것으로 꾸밀 필요성이 없으며, 꾸미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아주 가치있는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자부심 자체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일부러 감추지 않게 만드는데, 그런 삶의 태도가 바로 자부심을 느끼는 근거가 된다. 자부심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을 믿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한 솔직함의 근거가 없다는 말이다.
생각과 감정이 이미 좋은 데다 때로는 고귀하기까지 하니누구에게든 숨길 필요가 없고,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어정쩡하게 얼버무릴 필요가 없다. 숨길 것이 없으니 어떤 질문에도 아무런 방어태세 없이 자연스레 반응하고 답한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흐르고 일관된 의미가 가지며, 자신의 정확한 모습을 보이려 애쓸 필요가 없다.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이고 아는 것만 알 뿐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으며, 실수를 덮으려 하거나 정정할 사항을 그 자리에서 어려움 없이 받아들인다.
살아가면서 이렇게 하지 못할 때는 내가 나의 눈보다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 더 신경을 쓸 때, 즉 나 자신의 자부심을 제대로 보지 못할 때다.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나의 실수나 무지에 대해 인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잘못 알거나 오해하고 있거나, 그렇게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나 자신은 스스로를 바르게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저지른 실수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모른다 하더라도 나 자신은 모를 리가 없다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속일 수는 없으므로 나의 실수를 감추기보다 거기서 무언가를 배우는 것으로 목표를 잡으면 된다. 나의 실수가 사회적 윤리와 도덕에 어긋나는 범죄 수준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의 나에 대한 인식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과거의 실수나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웠다면, 나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은 두려워할 일이 없을 것이다. 내가 저지른 실수를 당연히 세상 사람들이 알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내가 치러야 할 진정한 대가는 바로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존감과 화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부정을 저지르는 순간 나는 이미 스스로 체포되었고 치를 대가도 스스로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평생을 따라다니는 죄의식과 자부심 저하의 결과는 인생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게 된다.
내가 다른 사람을 속여 경쟁에서 나 자신이 이익을 얻었다 하더라도 나 자신의 자부심의 유일하게 유효한 기반인 나 스스로의 가치, 즉 다른 사람의 눈이 아닌 나 자신의 눈에 비친 가치를 잃었으니 자부심을 잃은 것이다.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물어보자.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이 나 스스로의 자부심을 잃을 만큼 가치가 있는 일인가? 진정한 나 자신일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자부심의 아름다움이자 크디 큰 위안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