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데 경쟁이 심해질수록 질보다 뭐든 많거나 크고 높고 넚은 아날로그적 양적 가치가 더 훌륭하거나 성공적인 가치로 평가받게 된다. 사회에서도 실적이나 업적을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들은 존경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제작비를 많이 들인 영화가 좋은 영화라는 생각, 어떤 기업가가 돈을 많이 벌었다면 훈장을 받아야 한다는 등 사회적으로 양은 거의 자동적으로 질과 동일시되는 경향이 많다. 질은 측정하기 힘들기 때문에 실적의 잣대가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용하기도 싫어한다.
행복하고 내적으로 얼마나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것은 오직 나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일이다. 다른 사람들은 객관적으로 그것을 평가할 수 없다. 따라서 마음의 행복과 평화는 성공의 기준이 될 수 없으며 삶의 목표가 될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니 과시할 수 없고, 증명할 수도 없는 것으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에 스트레스가 생겨나게 된다. 정치, 경제, 행정 분야에서 실적과 성공과 관련하여 만들어지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생각들은 수없이 많다.
실적 위주의 스트레스성 생각과 사연들은 매일 보고 듣을 수 있으며, 세상에 선포되는 성장 이념의 햄심이기도 하다. 무조건 지속적으로 성장 목표를 달성해야 하고 이윤이 남아야 성공적인 삶을 살아온 것인양 받아 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장수와 건강에 좋은 운동이라도 너무 휴식 없이 무리하여 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건강과 장수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결과다. 복지 포퓰리즘도 정부 예산의 양적 크기보다 질적인 분배의 문제가 더 크다.
실제로 일상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하거나 평정심을 우러나게 하는 생각들은 무수히 많지만, 대체적으로 볼 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생각은 '꼭 해야 한다'거나 '참을 수 없다'는 내용을 기본 바탕으로 깔고 있으며, 항상 부풀려지고 과장되어 있다.
관용과 수용, 그리고 긍정을 바탕으로 숙면을 취하며 이성적인 생각으로 삶의 가치를 다시 바라보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으며, 어느 순간 잠시 잃었다가도 다시 금방 되찾을 수 있게 된다. 히스테리를 부리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조장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돈을 벌게 된다. 현재와 미래를 어두운 색깔로 그리는 염세주의자들이 좋은 호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의 균형을 잃은 그런 사람들에게 나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는 법이다.
일부러 생각을 편안하게 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인지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는 생각인지, 유쾌한 생각인지, 중립적인 생각인지 지각하게 되면 그 생각을 계속할 수도 있고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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