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내에 마스터스 주자들에게 마라톤대회가 개방된 것이 1995년입니다. 우리가 10주년이라니까 2005년에 창립이 되었군요. 2000년 전후로 1차 달리기 열풍이 정점을 찍을 때쯤 조남노님과 오흥배님, 그리고 김재우회원님 같은 선견지명이 있는 분들의 노력으로 우리 모임을 만들던 때가 생각납니다.
국내 마라톤 대회와 클럽들이 한창 만들어지고, 엘리트 선수들 따라하기와 생활체육협의회와의 연계 또한 한창일 때였지만, 저희들은 주민 자치프로그램으로 방향을 잡았지요. 나 자신만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바쁜 세상에 치여 자신의 건강을 잃고 있는 많은 이웃 사람들에게 돈 안드는 두 발 운동으로 건강과 자신감을 회복시켜 줄 수 있다는 공동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어릴 적 동네에서 나이에 관계없이 따뜻하고 양지바른 골목 담벼락 앞에 모여 서로 어울리며 웃고 정담을 나누며 서로가 서로에개 신뢰와 삶의 지혜를 배우고 격려하고 즐거움을 나누던 그런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작은 사회를 만들어 온 것에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런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고 또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임에 우리 잠원동 달리기 동호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멋진 자리에서 말씀드릴 기회를 주심에 더욱더 고맙고 감사합니다. 잠원동 달리기 동호회 힘!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