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 깨어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종종 한다. 지금 삶의 현실적 본질과 가치를 재정의하고, 기존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관점에서 세상과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의를 환기하며 저항적 태도에 호응하지 않는다.
깨어있다고 해서 군대에서처럼 잠도 자지 않고 보초를 선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말이다. 오히려 삶의 고통의 본질을 이해하여 그 원인이 집착임을 알게 되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음으로써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는 의미다.
누구나 꿈의 성취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인생살이이며, 그만큼 약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삶 자체가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런 과정에서 잊혀진 과거의 상처와 승리의 순간을 기억해내기도 하지만, 억지로 지우기도 한다.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기억들이 의식 속으로 들어오면서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과정 어딘가에서 삶의 상호 연계된 인연들을 이해하게 되고, 전체적인 자아 성찰적 의식 속에서 수용하게 됨으로써 하나의 큰 흐름을 깨닫게 된다.
자아 성찰을 통해 일상의 삶에서 맞게 되는 좋거나 나쁜 감정들을 대하는 태도가 집착하거나 회피하거나 도망가는 등의 전투적 대응 태도에서 진지한 포용적 태도로 변화하게 된다.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삶의 방식에 연기되어 나타나는 방식을 이해하게 된다.
우리는 미래를 꿈꾸지만, 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일은 개인적 노력과 지성을 바탕으로 혼자서 이루어낸 깨달음과 자아가 의지하던 인간 관계의 기반이 서로 연결되어 나타나는 과정이다. 인간 관계 속에서 영적 교류가 가능해질 때 삶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고된 훈련의 어려움을 이기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위대한 선수로 재탄생하는 운동 선수처럼 삶의 괴로움과 고통은 정신적 깨달음으로 나를 이끌어가는 지휘차량일 수도 있으며, 나의 부서지고 깨진 삶의 조각들은 그 안에 전체적 본 모습을 담고 있다.
사회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어려움과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내가 느끼는 분노와 고통, 절망과 상실감 같은 것들은 본래부터 내 안에서 있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같은 데서 나오는 것이다.
살아오면서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이 그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도 모두 함께 가져가버린 듯하지만, 내 잊혀진 기억 속에서는 아직도 그 모든 사랑과 애정이 여전히 내 마음 속에 살아남아 꿈틀거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버린 사람이 내 사랑을 몰라주는 것이 가슴 아픈 일이기지는 하지만, 내 마음 속 사랑을 알아주고 감사해줄 사람들은 현재도 많이 내 주위에 있다. 나라는 존재가 본래부터 가지고 있던 연기적 기반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내면의 상처와 싸우지 않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