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까지만해도 '열심히 기술만 배우면 잘 살 수 있어!'라는 희망이 있었다. 요즘은 돈만 있으면 기술 같은 것은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세상이다. 음식이나 빵을 못 만들어도 프랜차이즈로 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의 입맛은 다양화해지는데, 음식과 빵의 맛은 규격화되는 식으로 소비자들의 바램과 반대로 점점 멀어진다. 우리 나라 정치권이나 정부의 규제도 똑같다. 소비자들이 바라는 것은 규격화된 빵과 음식이 아니다.
소비자들은 다양하고 특색있고 맛있는 빵과 음식이 많아져야 선택 폭이 넓어지고, 그만큼 행복감도 늘어날 수 있게 된다. 그런 기술과 기능들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지는 사회가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길은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다. 갈림길과 막다른 길이다. 갈림길을 만나면 조금 쉬면서 어느 쪽이 내가 가기에 더 편해 보이는지 잘 살펴보고 계속 나아가면 된다. 또 하나의 길인 막다른 길은 그렇게 보일 뿐 인생에는 막다른 길이 없다.
꽉 막힌 듯 보일 뿐, 마치 계곡이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면 또 다른 새로운 계곡으로 이어지는 길을 발견할 수 있듯이 길이 전혀 없거나 만들 수 없는 곳은 세상에 없다. 내 마음 속에는 길 위를 달리고 싶은 마음이 항상 용솟음친다.
한 길을 달려가면서 반대로 달려오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과 충동, 다시 말해 지금 달려가고 있는 길에서 또 다른 새로운 길을 만나고, 다시 그 길을 달려가보고 싶은 우주적 혹은 글로벌한 충동이라 해도 되겠다.
끊임 없이 움직이고 쉼 없이 변화하는 생명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디지털 사회가 발전하고 그 수준이 더 깊고 높아질수록 개인적 실력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배려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기술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행복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하나의 방편일 뿐이다. 소통이 행복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삶의 시작이자 핵심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차갑고 고된 나날이 이어질지라도 누구에게나 발전의 기회는 있게 마련이다.
그런 삶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인가 말이다. 나에게 꿈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가치가 있는지 묻는 데서 내 삶의 기적은 시작된다. 어쩌면 지금 당장도 매일 반복되는 업무와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우울함과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럴 때는 과감히 의식적으로 관점이나 관심을 바꿔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이외로 내가 처한 상황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 수 있다.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말이다. 부정적 감정에 치우친 생각에서 벗어나자 .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객관적이고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그 동안 일 때문에 미처 보거나 깨닫지 못했던 좋은 면들도 발견할 수가 있다. 삶은 사람과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이므로 인정과 열정이 있고 즐거움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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