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금강경32-2]제32분: 응신과 화신은 참된 것이 아니다.: 최소한 4마디라도 지니거나 외우거나 남에게 전해주자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세월이 갈수록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 세상도 그만큼 변화하고 진화하는 것이지.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그에 기반한 생각의 위험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우주에는 원래 위와 아래라는 개념이 없었겠지. 오직 우리가 사는 지구의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인해 모든 물체를 지구로 잡아당기기 때문에 상하가 생긴 것이지. 상하는 오직 사람들끼리만 통하는 말이지, 절대적인 언어가 아니라는 말이다.
우주는 위 아래가 없다. 그렇다면 진실은 위아래가 없다는 말이 맞다. 그리고 물체는 공하지만 헛된 것들이 뭉쳐서 된 것이고 사람도 헛된 것이 뭉쳐서 된 사람일 뿐이다. 그런데 무엇이 위대하고 천하고가 있을 수 있나 말이다. 오직 평등할 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끝없이 지식과 습관에 의존하여 그것이 마치 올바름을 평가하는 잣대인 것처럼 그것에 노예가 된 듯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욕하고 평가한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이미 2천 5백년 전에 부처님께서 말에 의존하지 말고 뜻에 따라가지 말라고 하셨지. 모든 것은 물거품이요, 환영과 같다고 하셨지. 빈부귀천을 나눌 때 부처님께서 세상 모든 생명있는 것은 모두 평등하다고 하셨어. 너무 멋지지 않나! 지식은 분명히 우리가 살아가는데 매우 유용하고 편리한 도구인 것은 사실이지만, 지식으로 인하여 사람을 미워하거나 핍박한다면 지식은 불행을 불러오는 도구일 뿐이다.
어떠한 앎도 절대적으로 맞는 앎이 아니다. 다만 그렇게 알고 있는 앎일 뿐이다. 지식은 허망한 것이고 사람은 고귀하다. 지식으로 사람을 불행하게 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지식을 잘 사용해야지 끌려가면 안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불교를 널리 신행하는 것 참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불교를 전파하고 깨달음을 전하라는 말은 너를 찾으라는 선언이요, 진실을 전파하자는 운동이다.
정신을 살리는것은 천년 만년동안 위대한 나라, 생각하는 나라,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나라가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이 땅의 주인이 되어서 내가 한 것을 책임질 줄 알고, 사람을 존중하는 나라가 되는 길이다. 그러니까 무엇보다도 큰 복을 지으려면 부처님의 말씀을 열심히 주위에 전해야 하는 일이다. 쑥스럽다 하지 말고 언제 어디서나 우리 모두가 부처가 되어서 당당하게 전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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