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지만, 돈을 벌겠다는 것은 가장 나쁜 목표다. 눈에 보이는 재산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재산도 보고, 좁은 의미의 재물보다 넓은 의미의 재물을 추구해야 한다(33세에 철강재벌이 된 카네기)."는 말이 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재산과 명예, 지위와 권력이 성공의 기준이 된다는 말은 진리가 아니다. 모두가 그런 생각에 동의를 하면서도 현재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돈을 무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고, 또 그래서도 안된다.
이미 돈은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척도로 사회적으로 깊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잊지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집안에 물질이 무한정 늘어난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도 함께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물질이 풍부하면 어느 정도는 행복해질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최근의 국내 재벌들의 가족간 재산 다툼에서 보듯이 인생의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머릿 속에 떠오르른 것이 오직 재산 뿐이라면 지나온 인생이 너무 참담한 일이 아닐까!
요즘 젊은이들도 돈에 대해 많은 욕망을 가지고 있고, 누구나 돈을 많이 벌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전문직이나 공직, 혹은 대기업의 가족 일원이 되기를 원하고 노력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전망이나 월급이 아니라 경력 관리다.
다시 말해 현재의 내가 아니라 미래의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변해갈 것인지, 인생 방향에 대한 고뇌와 노력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특히 요즘 경기가 좋지 않고 일자리에 대한 욕구들이 높아질수록 가장 바라고 원하는 일에 대한 깊은 고민이 부족해지고 있다.
바쁜 일상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코끝을 간지르는 기분좋은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기분이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행복감이다. 오감을 제대로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바로 행복한 느낌이다.
네온사인이 번쩍이고 환하게 불켜진 거리와 건물들을 벗어나 따뜻하고 포근한 방 책상에 앞에 앉아 은은한 불빛 아래 좋아하는 책을 읽고 있을 때의 고요함과 편안함이 바로 행복한 삶의 느낌이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퇴근하면서 고생한 나 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생각하며 작은 선물을 하나 사거나 전화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만족감과 즐거움이 바로 누구나가 바라는 행복한 삶의 모습일 것이다. 돈이 유일한 삶이 목표가 되는 순간 행복은 의미가 없어진다.
이처럼 행복은 지갑 속의 돈의 액수가 아니라 생활 속의 사소한 부분에서 비롯된다. 이런 사소한 행복을 놓치고 외부의 더 큰 어떤 것을 찾는다면 그런 사람은 진정한 행복을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 돈은 나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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