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스로에 대한 느낌은 모든 경험의 밑바탕인 강한 즐거움과 불쾌한 느낌에 대한 자동반응에서 나온다. 주위로부터관심을 받고자 할 때도 몸에서 특정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 흥분과 열린 마음뿐만 아니라 가슴에서 느껴지는 열망의 통증 같은 것들도 있다.
나의 어떤 욕구에 "아니오"라는 대답이 돌아올 때, 나는 신체가 수축하는 느낌을 더욱 강렬하게 받으며, 숨고 싶은 욕구인 수치심과 두려움의 위협을 느낀다. 이런 욕구와 계속된 좌절을 경험하면서 자아의 역동적인 행동의 틀을 형성한다.
'나 내세우기'와 '나를 내세우기'를 통해 이런 지속적인 느낌과 나 자신을 동일시하게 된다. 거절이나 거부로 인해 느끼는 수치심과 두려움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나에게 말할 때 뭔가를 욕구하는 나의 느낌이 강화된다. 만약 신체적 생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있다면 정서적 생존에 초점을 맞춘다.
'그토록 많은 것을 원하다니 내가 뭔가 잘못됐어! 나는 왜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지 못할까? 그래서 세상이 나를 좋아하지 않아. 나는 결코 어떤 것도 얻지 못할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자신의 욕구 느낌을 강화하는 것이다.
누구나 사랑받고 이해받고 건강하게 잘 살고 싶은 기본 욕구가 좌절되었을 때 두려움과 수치심을 경험한다. 친밀한 관계에 대한 욕구가 지속적으로 무시되거나 이해받기 못하면 그런 욕구는 더 강해지고 가족들의 관심을 더욱 간절하게 받고 싶어 하게 된다.
그래서 두려움과 수치심이라는 고통스러운 느낌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내 몸으로부터 단절되고, 감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자기판단과 강박적 사고에 빠져든다. 이것이 나의 욕구와 수치심을 증가시킬 뿐이다.
이런 자동반응의 순환은 그 자체로 계속 반복되고, 근본적으로 결핍되고 분리되고 무가치한 욕구하는 자기로서의 정체감은 더 깊어진다. 그 결과 정서적 욕구를 직접 충족시킬 수 없을 때 대체물로 만족시키는 전략을 개발하게 된다.
나 스스로를 괴롭히는 무가치함의 기저에 깔려있는 사랑과 존중을 쟁취하기 위한 전략으로 나의 관심을 흡수하고 고착화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재능과 지식으로 감명을 주거나 돈을 벌거나 권력을 쟁취하도록 끊임 없이 스스로를 몰아부칠 수도 있다.
필사적으로 성적인 정복을 추구하거나 도움이 되고 쓸모 있고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거나 음식이나 술, 약물 등 즉각적인 쾌감으로 충족시키려 하기도 한다.
이들이 효과적이라면 유쾌하고 즐거운 감각을 일시적으로 급증시켜 즉각적 만족감을 제공하여 수치심과 두려움의 고통을 가려버리거나 무감각하게 만든다. 이런 방법들은 진정으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괴로움은 지속되고 의존은 계속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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