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돈 벌고 출세하고 경쟁에서 이기고 자기 이익만 차지하는 수단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의 눈에는 사회관계는 지배와 복종, 그리고 권력과 이해관계로만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여지고 받아들이게 된다.
어려운 취업 관문을 뚫고 직장에 들어간 사회 초년생들 100명 중에 13.5명이 4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난다는 2,3년 전의 통계가 있다. 왜 그럴까? 기계적이고 비인간적인 기업문화에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요즘의 정치권에서 보듯이 인간관계나 사회관계가 도덕이나 윤리보다는 인권관계, 즉 권리적 측면만 강조되고, 언론에서 그렇게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스승이나 부모와의 관계도 교권이나 부권만 강조하지 사도나 부도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전인교육을 12년이나 배우고도 인간주의가 함양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예절이나 도덕교육을 통한 인격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화목하고 마음 편하게 살아가는 올바른 길은 사상이나 제도가 아니라 바로 예절과 도의적 생각과 태도이다.
그런 생각과 태도가 삶의 바탕이 될 때라야 비로소 인간 존재의 본질과 의미, 그리고 가치를 투철하게 인식하고, 인간성의 자유로운 발현을 위해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노력할 수 있게 된다. 그래야 스스로 주체성 있는 생각과 행동이 가능해진다.
사회나 조직에서 강조하는 생활매너의 가장 앞 순위가 '인사 잘 하기'다. 자신의 존재를 잘 알릴 수 있는 방법이며 '예의 바름'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항상 큰 소리로 눈을 마주치며 인사하는 활달한 습관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엇을 도와줘도 고마운 표현을 할 줄 모르는 사람보다는 말 한마디라도 더 예쁘게 할 줄 아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첨단 기술시대의 위력과 효율성에 눌려 사람들이 스스로 주체로부터 객체화시키는 경향에 빠지기 쉽다.
스스로 주체성을 포기함으로써 생각 자체가 단순화되고, 단순화된 생각이나 판단이 논리를 규격화시켜 결국에는 국내의 보수와 진보 진영의 행태처럼 흑백논리고 치닫게 된다. 능동적인 존재로부터 수동적인 존재로 스스로를 바꾸는 것이다.
일을 하다 보면 일처리가 서툴거나 이해가 부족하더라도 업무 외의 시간이나 회식 때는 재치있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자. 예를 들어 식사 메뉴 선정 때 "아무거나 괜찮아'라고 답하기보다는 상대가 선택할 수 있도록 2가지 이상 메뉴를 제시하는 식이 좋다.
또한 식사 후 상대가 밥값을 계산했다면, 감사의 인사와 함께 빈말이라도 "커피는 제가 살께요"덧붙인다면 싹싹하고 예의바른 사람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통해 생각이 고도화되고 다양화할 수 있는 씨를 뿌릴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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