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만하지 말자. 그렇다고 스스로를 비하하지는 더더욱 말자."는 말은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만든 생활 신조 비슷한 것이었다. 누구나 자신이 행복할 수 있기를,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강물처럼 삶의 모든 순간순간이 흥겹고 행복한 기운으로 넘쳐나길 마음으로 바란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그들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 자신에 대한 자기 확신과 자신감이 떨어져 행복을 향해 과감하게 달려가지 못하고, 엉거주춤 물러서서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바라보고 스스로를 비하하게 되는 경향이 많다.
자기 비하는 자존감이 심각하게 떨어진 상태로 나 자신의 능력에 대해 뿌리 깊은 의심을 품고 있어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그 결과는 사람들과의 소통 자체를 불편하게 생각하여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상태로 악화되기 쉽다.
자기 비하를 즐기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열쇠가 바로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람들은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은 세심하게 신경을 쓰면서도 자기 자신에게는 가혹한 말을 서슴지 않은 사람도 있다. 평소에 마음속에 품고 있는 단어들은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도 있고 반대로 자기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다.
자기 비하는 어느 정도 인간의 본성이기는 하지만, 나의 발전을 위해서는 부정적인 언어를 스스로에게 마구 던져서는 곤란하다. 가급적 자기 멸시형 단어를 사용하지 말고 의식적으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말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나는 뚱뚱해'라기보다는 '난 건강해', '나는 못 생겼어'보다는 '나는 개성있게 생겼어'라고 생각하면 인생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은 당연하다.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생각을 포함하여 나 자신을 바꾸면 된다.
이루지 못한 목표를 놓고 단지 '운이 없어서'라고 생각하면 항상 모든 일에서 스스로 운이 없는 사람으로 폄하하게 되고 매사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행운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낚시처럼 그런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에 딸려 오는 것이다.
몸이 아픈 사람들이 수술을 받거나 입원을 하고 나서 하는 '평소 운동을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라는 말이다. 이런 죄의식을 표현하는 말 대신에 "건강을 잃긴 했지만, 많은 것을 이루었어! 건강도 곧 회복할 수 있어"라고 혼잣말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심리적인 자신감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후회하거나 강요하는 말투를 사용함으로써 스스로를 제어하기 보다는 "선택", "의도", "욕구", "원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단어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언제나 긍적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로 매일 나 자신의 마음에 밝은 빛을 비춤으로써 자기 비하라는 음울한 그림자를 몰아내야 한다. 자신감은 자기비하라는 큰 적을 이겼을 때 마침내 내 마음 속에 제대로 자리를 잡고 내 운명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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