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건강과 관련된 조언만큼 많은 것도 없을 것이다. 모든 조언을 실천하려면 하루 24기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달리고 근력 운동하고, 에어로빅하고, 마사지하고, 유기농 식품을 먹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고, 명상하고, 친구 사귀고...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해서 꼭 따라할 필요는 없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나에게 맞는 시간을 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하루 20분 정도만 규칙적으로 건강을 위해 시간을 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약을 하루 세 번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 20분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일이 되는 운동은 필요가 없다. 원할 때마다 원하는 만큼 훈련을 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굳이 20분을 억지로 채울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하루 20분씩 두 번에 걸쳐 걷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면 된다.
일상에서 즐겁거나 편안한 일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에 몰입하면 한동안 나 자신을 잊을 수 있다. 그런데 영영 모든 것에 신경을 끄고 살아갈 수는 없는 법이다. 외부에 신경을 끄고 생각에 휴식을 취하면 심신이 회복되고 마음이 평온해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평소의 생각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순식간에 다시 예전의 골치 아픈 생활로 되돌아간다. 그냥 일상의 삶을 편안하게 바라보고 생각을 바꾸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동반되어야야 하는 이유다.
아무리 달리기나 명상이 좋더라도 그것만으로 심신을 이완시키고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는 충분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해로운 생각을 버리고 유익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에서 평화와 관용과 지혜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절에 가서 가부좌를 틀고 미소를 머금은 채 앉아 있는 모습만 보아서는 안 된다. 마치 그런 자세로 앉아 명상하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가부좌와 미소만 따라 한다고 모든 삶의 문제들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떤 자세든 자세만으로 생각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미소는 내면의 행복을 드러내지만, 그에 맞는 합당한 생각이 없다면 허무하고 공허할 뿐이다. 카메라 앞에 "웃어요!"라는 명령에 억지고 짓는 미소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제마다 관심 분야가 다르고, 마음의 쓰임새가 다르다. 겉으로 나타나는 태도와 표정은 따라할 수 있을지 몰라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볼 수 없다. 정말 중요한 것은 아무리 보려고 노력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오늘 하루 언제 흥겹고 행복했는지를 생각해보자.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도 좋다. 행복한 생각 외에는 다른 생각을 내려놓자. 그저 행복함과 평온함으로 돌아가자, 오직 그것만 내가 생각할 일이라 마음 먹자.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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