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의 삶은 긴장을 연속시키며, 그런 긴장은 충족되지 않는 본능적 욕구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의 근본 동기는 내면의 긴장을 풀려는 소망에서 생기며, 다시 말해 쾌락을 추구하려는 본능적인 충동을 가지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거나 미소를 바라보거나, 비오는 날 강가를 달리거나 욕조에 누워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면서, 아름다운 일몰의 경치를 감탄하면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 또 술이나 약물, 혹은 성에 탐닉하거나 도박장에서 돈을 따면서도 느낀다.
아주 현실적이고 세속적이며 쾌락적이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익숙해져 있는 즐거움들이다. 이런 파괴적인 쾌락의 유혹은 쉽게 피해갈 방법이 없지만, 다행이도 해결을 실마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삶에서 내가 찾고 있는 것은 행복이라는 사실은 너무나 틀림없다. 살아가면서 이 기준을 떠올리며 선택을 한다면, 순간적인 쾌락을 안겨줄지라도 궁극적으로 해를 끼치는 것을을 더 쉽게 포기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이건 아니야"라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는 "아니야"라는 말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은 무언가를 거부하고, 어떤 것은 포기하고, 스스로를 부정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나 스스로에게 "이것이 정말 나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것인가?"라고 묻는 것이다. 이 단순한 질문이 내가 삶을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여러 상황들에 지혜롭게 대응하고 행동을 선택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술을 마실 것인가? 또는 운동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심어주게 된다. 날마다 어떤 결정이나 선택을 할 때 마음 속으로 질문을 던진다면, 행동 중심이 어떤 것의 부정이 아니라 추구하는 쪽으로 옮겨간다.
삶의 중심이 궁국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쪽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말이다. 이런 행복은 순간적인 쾌락이 아니라 영원하고 지속적이다. 삶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고 기분이 끊임없이 변화해도 내 존재의 굳건한 받침대로 변함없이 존재하는 그런 행복이다.
이런 관점을 가지면 일상의 바쁜 생활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가 훨씬 쉬워진다. 왜냐하면 내 행동은 나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주기 위한 것이지. 무엇인가를 거부하거나 스스로 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일상의 움직임은 무엇인가를 피해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향해 나아가는 태도다. 삶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태도다. 내가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은 더욱 열린 마음으로 일상의 기쁨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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