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통하여 최고가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그런 신체적 한계를 체험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기고,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신체 활동에는 무산소 운동보다 유산소 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걷기나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신체 활동을 많이 할수록 기억력이 좋아지고, 기억력과 관련이 있는 대뇌 피질의 두께가 두껍다고 한다. 뉴질랜드는 아이들 뇌의 정상적 발달을 위해 하루 최소 1시간씩 운동시킬 것을 권고하는 지침을 만들었다.
이 지침에는 5~18세 아이의 심신 향상을 위해 간단하든 과격한 운동이든 최소한 하루 1시간씩 운동을 하는 것이 필수라고 밝히고 있다. 간단한 운동은 속보 걷기 정도, 과격한 운동은 숨을 헐떡이게 만드는 강도를 말한다.
하지만 운동은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무작정 많이 하게 되면 피로하게 되어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자칫 운동할 때 나오는 엔돌핀에 의한 쾌감 때문에 체력이 소진되도록 운동을 하게 되어 오히려 뇌 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우리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3~18세의 모든 연령대 아이들은 정기적으로 하는 운동으로 태권도, 검도, 합기도를 많이 하며, 그 외 6~8세는 수영, 12~18세는 구기 운동 종목을 즐긴다고 한다. 한참 성장기인 초등학교 고학년은 근력 운동이 자세 교정에 좋다.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철봉 등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심폐지구력 운동은 달리기, 줄넘기, 수영 등이, 유연성 운동에는 스트레칭이 좋으며, 축구나 농구, 야구, 배구 등 구기 종목도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된다.
여럿이 함께 하는 구기 운동을 공들의 갖가지 궤도, 속도, 힘 등을 측정, 공간 정보를 순간적으로 감지하는 공간 판단력을 기르게 된다. 어떤 운동이든 먼저 아이들이 좋아하거나 호기심을 느끼는 운동에서 시작해야 한다.
아이들은 운동을 재미있는 놀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참여하게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 기구를 활용하는 것도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둘째로는 주 3,4회 정도, 한 번에 30분 이상 할 수 있어야 효과적이며, 2시간 이상 하는 것은 오히려 뇌 발달에는 더 좋지 않다.
셋째, 혼자서 하는 운동보다 친구와 부모처럼 함께 같이 하는 운동을 하는 효과적이고, 운동을 통한 신체 접촉은 시상하부에서 옥시토신을 분비하게 하여 유대감을 증진시킨다. 넷째는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뉴런 연결 시냅스뿐 아니라 숫자도 늘이게 된다.
어려운 동작들도 일정 기간 꾸준히 반복하게 되면 그와 관련된 대뇌 피질이 두꺼워지지만, 중단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그 부분의 대뇌 피질은 다시 얇아진다. 고난도 동작이나 창의적 사고도 학습과 경험을 통해 대뇌 피질이 생겨나기도 하고 퇴화하기도 하는 가소성 때문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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