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모든 사람이 발음은 다르지만 행복을 생각하고 구하는 마음은 똑같다. 행복하게 되면 인생살이의 모든 고통이 사라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왜 사람들은 고통을 없애려고만 할까? 고통도 엄연히 인생살이 과정에서 경험하는 하나의 감정인데 말이다.
그냥 그대로 놔두고, 고통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 찾아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사실 운동이나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되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견디면서 지금보다 더 큰 성장과 도약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고통의 본질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사고나 질병 등 본의 아니게 불행을 만난 이후에도 여전히 행복하게 살아간다. 햇빛이 따뜻하기는 하지만, 계속 햇빛만 있다면 모든 생명이 마르고 시들어 죽는 것처럼 언제나 행복하고 즐겁기만 한 삶도 나중에는 지겨워질 것이다.
살아가면서 '어떻게 지금의 어려움에서 벗어날까'보다 '어떻게 지금의 어려움을 대하는가'에 행복과 즐거움이 달려있다. 좋은 대학을 나와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하며 출세가도를 달리던 한 공직자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금융문제로 위기에 봉착했다.
탄탄대로 같던 그의 꿈은 일순간에 물거품으로 변해버렸고, 밝고 확실해 보였던 앞날도 칠흑처럼 어두워졌다. 아마 지금쯤 정처 없이 거리를 헤매며 세상에 자기만큼 불행한 사람도 없다고 한탄하고 있을까? 아니면 자신의 일처리의 미숙함을 후회하고 있을까?
만약 그가 하루라도 일찍 좌절의 아픔과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는 경험을 통해 더 강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행운이라 생각하면 어떨까. 너무 순조롭게만 살아가다가 늙어서 실패를 경험한다면 그거야말로 더 큰 불행으로 생각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사회에서 더 발전할 기회가 있는 나이에 실패를 경험하는 것이 더 큰 행운이 아니고 무엇인가 말이다. 이처럼 생각하기에 따라 불행 뒤에는 항상 행운이 숨어서 따라오고 있다. 이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슬픔은 기쁨으로 변하고, 고통은 고통스럽지 않게 된다.
세상이나 하늘을 향한 원망이 사라지고,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스스로 걸어나올 힘을 얻게 된다.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재앙이나 사고는 항상 있게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늘을 원망하고 다른 사람을 저주하고 고통에 몸부림친다.
어쩌면 누구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한 번쯤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전혀 다른 희망이라는 방식으로 불행에 대처해보면 어떨까? 그 어떤 불행도 가슴 가득 넘쳐나는 희망을 이기지는 못한다.
희망이라는 등불이 있으면 막다른 길의 끝에서 언제나 새로운 통로를 찾을 수 있다. 해방과 6.25 남침전쟁의 폐허 속에서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자"는 희망의 의지 하나로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발전상이 가장 확실하고 멋진 사례가 될 수 있다.
겨울의 삭풍한설을 이기고 봄에 새롭게 꽃을 피운 나무들처럼 말 할 수 없는 고통과 불행이 닥쳐와도 살아내고자 하는 투지와 긍정적인 정신만 잃지 않는다면 어떠한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 불행도, 행복도 내 마음가짐에 따라 불려오는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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