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묵직한 바벨과 역기를 힘겹게 들거나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지칠 때까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무리해서는 몸과 건강이 좋아지기는커녕 최악의 경우 위험해 질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의 관점은 운동은 고통을 느낄 때까지 몰아붙여야 운동 효과가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운동할 때 평소보다 몸을 좀 더 세게 밀어붙이는 것은 근육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켜 결국에 근육이 커지고 힘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약간 아프다는 것과 고통스럽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관절이 아픈데도 계속 강도 높은 운동을 한 뒤 스트레칭 후에 괜찮다고 그냥 지나치면 나중에 운동을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어떤 운동을 했을 때 고통이 생겼다면 이를 대체해 아프지 않고 할 수 있는 다른 운동법을 찾아야 한다. 벤치프레스를 했을 때 어깨에 고통이 왔다면 덤벨이나 팔굽혀펴기 등의 다른 운동으로 대체하여야 더 이상 부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발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일상의 삶에서 느끼는 고통도 소금과 같아서 어느 용기에 담는가에 따라 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똑같은 소금의 양이라도 물 한 잔에 타는 것과 밥그릇이나 국그릇, 혹은 아주 넓은 호수나 바다에 타는 것은 농도가 달라지는 것은 정상적이고 당연하다.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문제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서 보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번에는 내가 진급을 해야 하는데, 나보다 못하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동료가 진급했다는 사실에 화를 내다가 나중에는 실망과 낙담에 빠지게 되는 식이다.
그런데 단지 진급의 기회를 이번에 잃었을 뿐, 직장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 않은가? 진급은 내년에 또 진심으로 기대하고 노력하면 될 수도 있는 일이고...괴로워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일 아닌가 말이다. 아침이 왔으면 저녁이 되어야 하루가 끝나는 법이다.
점심 먹고 오다가 턱에 걸려 넘어져 무릎이 깨어졌다면, '재수 더럽게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 오늘은 재주 옴 붙은 날이 된다. 그러나 '이만 하길 천 만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면 정말 다행한 일, 아무 것도 아닌 일로 받아들여진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일의 결과를 바꾸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마음부터 손을 대야 한다. 인생의 길이는 결정할 수 없어도 폭은 얼마든지 넓히거나 줄일 수 있다. 타고난 생김이나 체격은 바꿀 수 없어도 마음은 얼마든지 천사나 미인으로 가꿀 수 있다.
내가 오늘 바꿀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될 뿐이다. 이 세상 만사는 아무리 안 좋은 일이라도 반드시 좋은 다른 면도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할 필요가 있다. 내가 나 자신의 인생 희비극의 주관자라는 말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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