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 해설1]들어가며(1-3): 다함께 성불하자
소승불교와 대승불교라는 말이 있는데, 쉽게 말해 소승은 '작은 수레'라는 뜻으로, 출가한 스님들의 개인적인 수행만을 제일주의로 여기는 것이고, 대승은 '큰 수레'라는 뜻으로 부처님께서 가르치고자 했던 근본 뜻을 좇아 나 자신을 물론 모든 중생이 다함께 불도를 이루자는 것이다.
대승 경전들에서 공통적으로 깔려있는 사상이 바로 '마음이 비었다'는 '공(空)' 사상이다. 공사상은 존재의 원리를 파헤친 것으로 반야사상과 연기설과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반야사상은 우주 삼라만상의 실상을 설한 공사상을 실천적인 면으로 완성될 때 얻어지는 것으로, 다시 말해 반야는 공의 이치를 완전히 체득함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연기설은 우주와 인생의 영원히 변하지 않는 존재법칙이다. 생사윤회의 순환고리인 십이연기는 부처님의 직접적인 깨달음의 내용이다. 연기법은 공사상을 바탕으로 하여 우주와 인생에 대해 철저히 파헤침으로써 존재의 실상을 올바로 이해하게 하는 중요한 이론이다.
대승불교의 사상 중에서 공사상, 반야사상, 연기설은 반야심경의 근간이 되는 중심 내용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한 진정한 뜻을 찾는데 있어서 단지 이론이나 관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보살행의 실천이 중요하다.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