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자급자족하던 수렵 및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더욱더 자신의 안전을 밖의 상황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이나 직업이 삶의 여정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그런 과정에서 진정한 안정감은 내면의 깊숙한 것에서 소속감의 뿌리를 발견할 때 일어나게 된다. 내적 소속감의 바탕은 나 자신의 깨어있는 본성과 살아가는 신념, 그리고 같은 신념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공동체이다.
이들과의 연결감과 소속감에서 참된 안정과 평화를 발견하게 된다. 나의 인간적 취약성을 쉬게 할 장소와 깨어있는 가슴과 마음을 위한 소속감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소속감을 바탕으로 하여 삶의 두려움 뿌리를 대면하고 거기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소속처의 배후에 살아있는 경험에 더 깊게 스스로를 열게 된다. 내가 그렇게 할수록 일상의 삶의 과정은 나의 신념을 더욱더 깊게 만든다. 각 안식처에서 더 온전하게 마음을 열고 살아갈수록 나의 가슴과 의식을 더 신뢰하게 된다.
내 소속처의 뿌리를 통해 삶에 대한 신뢰를 배우게 된다. 나의 깨어있는 본성에 대한 의지는 나에게 가장 의미있는 자유와 평화의 원천이다. 삶의 과정 순간마다 나를 조여오는 고통과 두려움으로 인한 목, 가슴, 배와 똑같이 고동치는 심장을 느끼게 된다.
두려움에 완전히 주의를 기울이면서 그것과 마주함으로써 두려움의 실체가 없음을 확인하고, 두려움과 고통이 위축되거나 그것을 나와 동일시하지 않게 되고, 두려움의 발생과 소멸을 알아차리고 열려 있는 명확한 의식을 보게 된다.
내 본성에 대한 깨달음에 의지하면 할수록 두려움의 실체가 없다는 마음의 상태로 가는 길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부처님이나 보살들, 예수 그리스도나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것처럼 가슴과 마음의 살아있는 정신에서 안정감과 소속감을 구할 수도 있다.
아이가 두려움을 느낄 때 어머니의 품으로 파고드는 것처럼 깨어있는 나의 본성도 한없는 자비로 경험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두려움을 느낄 때 그 두려움을 없애려 하기보다 내 두려움의 실체가 없음을 알고 사랑으로 보듬을 수 있게 된다.
나의 마음과 가슴에는 열린 깨어남의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된다. 나 자신에게 한계를 정하는 사회적 흐름을 너무 쉽게 믿고, 그에 따라 나의 본성이 의식과 사랑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내 본성을 따라가면서 의식의 능력에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바로 두려움 없는 상태에서 오로지 삶의 자유와 축복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다. 내 존재의 내면의 각성과 가슴의 애정 어린 열림을 바라보며, 나 자신이 누구인가의 본성적 진실에 의지하는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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