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살아가면서 내 마음이 편안하면 사회나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부정이나 불신보다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사랑하는 마음 상태를 평정과 고요, 혹은 성취감과 만족감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마음 속으로 느껴지는 침묵과 일체감, 그리고 통일감과 자유로움이 있으며, 흔들리지 않는 평화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 이런 마음 상태에 있으면 모든 삶의 활동들이 힘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고 조화롭고 사랑을 베푸는 듯하다.
세상에 대한 지각의 정도가 바뀌고, 나와 세상의 관계에 대한 지각 또한 따라 바뀌게 된다. 마음 속으로 나 자신이 힘을 얻고, 그에 따른 감정과 신념, 정체성이나 관심사가 함께 누구나 추구하는 궁극의 평화 상태로 변화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면 깊은 평화의 순간을 경험하며, 이 때는 시간과 세상이 멈추고, 무한한 어떤 에너지와 접촉하는 느낌을 느낀다. 세상 만물 속에서 내가 갖는 중요성을 보는 시각이 변하게 된다.
삶의 과정에서 경험하는 절망감에 대해 저항하려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놓아버리면 절망은 곧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 때까지 나를 옥죄고 압박하고 있던 절망이 사라지면 그 자리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평화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평화감은 정도가 무한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상태로 심오한 정적이 내면에 감돌고, 시간에 대한 압박감이 완전히 멈추게 된다. 시간 대신에 삶의 현상들이 일으키는 움직임만 존재하게 된다. 내 마음 속에 깊은 정적과 조화, 평화가 나를 감싸고 있다.
평화와 정적이 삶의 구석구석에 배어들어 겉으로 나타나는 혼돈과 소음, 혼란의 이면에서 바탕을 이루고 있는 듯하다. 그런 고요함 속에 있는 어떤 힘이 이 모든 것을 발생하게 하고, 연속된 어떤 통일적 존재로 붙잡아 두는 것같다.
달리는 동안의 고요한 정적 속에는 본질적으로 무한한 힘이 있고, 바로 그 힘이 내 일상의 모든 부분에서 일어나는 부정적 감정 경향들을 소멸시키는 것이 분명하다. 만약 소멸되지 않는다면 그런 부정적 감정이 나 자신의 심신을 망가뜨릴 것이다.
나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 부정적 감정을 놓아버리고 벗어나게 되고 세상에 대한 무한한 힘과 무조건적인 사랑의 환희심을 느끼게 되면 개인 차원의 사랑이 세상 만인에 대한 사랑으로 대체될 수 있게 된다.
흔히들 "가슴이 넓다"거나 "진심을 다한다"는 말은 그 사람이 삶에서 관심을 가지고 무게를 두는 일이 사랑하는 일로 바뀌었음을 나타낸다. 이렇게 삶의 무게 중심이 바뀌면 지각도 따라 변하여 부정적인 사람들이 주목하는 관점과 달라지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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