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복잡해질수록 개성이 강한 사람이 아니라 강한 영혼의 힘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를 움직이게 된다. 강한 개성이나 사람들을 이유없이 공격하는 경도된 에고의 소유자들처럼 강한 사람들은 돌이킬 수도 정지시킬 수도 없는 결단력의 결과일 뿐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모든 힘은 결단력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기에 달려있다. 강력한 개성과 영혼의 힘을 혼동해서 안되는 이유다. 영혼이 맑은 사람들은 굴하지 않는 영혼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거기서 그만의 독특한 개성이 나온다.
영혼의 힘을 가진 사람들은 이기주의와 자기 중심주의로 고취된 에고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으며, 오로지 흔들리지 않은 확신을 통해 외부로 나타나는 깨달음, 평정심, 그리고 내면적 자유에서 나오는 것이다. 여우의 탈을 쓴 독재자나 정치인들과는 다르다.
독재자나 탐욕적 정치인들처럼 단순히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강력한 개성의 소유자들은 억제되지 않는 지배욕, 거만함, 탐욕, 증오로부터 생겨나기 때문이다. 영혼의 힘은 건설적인 이타주의의 흐름인 반면에 강력한 개성은 부정적이며 파괴적이다.
우리 삶은 세상 안에 갇혀있는 상태일까? 그런 갇힌 내적 환생의 순환 고리에서 벗어나야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개혁하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까? 갇혀있는 사람이 함께 고생하는 동료를 풀어주길 원한다면 우선 자신을 묶은 사슬부터 끊어야 한다.
예술가가 자신의 예술의 뿌리를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기술적 재능을 획득하고, 자신의 영감을 발전시켜 그것을 세상에 분출해낼 수 있는 것처럼 올바르게 살아가거나 행동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힘을 가져야 한다.
부상당한 사람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붐비지 않고 조용한 병원이나 요양원을 찾아 휴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 자신의 영혼을 찾는 일도 세상에서 물러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영혼을 찾는 것은 무지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너무 서둘러 사람들을 돕는 것은 아직 완전히 익지 않는 밥솥을 여는 것처럼, 자신은 듣지도 못하면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청각장애 연주자와 똑같다. 사회나 사람을 도운다는 것은 내가 가르치는 것과 나의 존재가 일치해야 한다.
어린이들이 친구를 도우려는 큰 욕망을 가질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정신적으로 성숙되지 못한 경우들이 많다. 어쨌거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며, 다른 사람을 위하고자 하는 열망은 언젠가 결실을 맺게 될 것이다.
자아에 대한 긍정적 가치부여는 삶이 제공하는 특별한 가응성을 가능하면 가장 완벽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자만심, 허영, 분노, 강박감 같은 마음의 집착이나 자기 보호욕구를 멈춤으로써 겸손과 선량함, 이타주의 같은 더 폭넓고 심오한 관점을 얻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