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생은 모든 사람의 꿈이다. 하지만 아주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100% 행복한 인생은 없다. 불완전한 것이 인생이라는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행복은 물질을 통해 충족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말은 경제적 큰 어려움에 처했거나 치유 불가능한 질병에 걸린 사람들에까지 통용될 수는 없다. 인간의 기본적 인권, 재정적 안정, 신체적 건강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에게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조언하는 것은 너무나 안일한 평가 태도다.
하지만 경제적 빈곤층도 아니고 특별히 아픈 곳도 없다면 그때부터는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순간부터는 경제적 풍요와 행복감이 정비례하지 않는다. 행복감은 대체로 긍정적 사고와 항상 스스로 격려하고 기분을 북돋우는 습관에 있다.
작가 엘버트 허버드는 “행복은 습관”이라고 말했다. 또 습관은 노력이 필요하다. 행복감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려고 노력하고 습관화해야 온다는 의미다. 세상 일의 십중팔구는 여의치 않고, 마음에 드는 일은 한두 가지 밖에 없다.
소동파의 시에 "인간은 이별의 슬픔과 만남의 기쁨이 있고, 달은 밝고 어둡고 둥글고 어지러짐이 있으니, 이는 예로부터 온전하기 어려웠다"라는 읊조림이 있다. 바쁜 삶을 사는 평범한 민초들의 삶은 여전히 인생의 완전함을 논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
좋은 사람인 듯하여 만났는데 코를 베이고, 길을 가다가 눈깜짝할 사이에 뒤통수를 맞을 수도 있고, 옆 동료에게 밟히고 차이는데도 미안하다는 한 마디 사과조차 듣지 못할 때가 다반사다. 유치원부터 추첨을 통과해야 제대로 시작되는 세상이다.
열심히 하고도 상사에게 얻어터지고도 사과는 켜녕 욕지꺼리나 듣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부처님 손바닥처럼 아무리 도망치려야 도망칠 수 없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읽기 힘든 경전은 있다"는 말도 있다. 불완전한 것이 인생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산업이 발전하고 경제가 부흥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것은 충분히 운이 좋은 일이라고 자위할 수도 있지만, 천지간에 가득 찬 능력있는 사람들 사이에 외줄타기하는 광대가 된 듯 아슬아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생 행복을 논하는 것은 사치일 뿐이다.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는 우리 선조들이 해왔듯이 사회 발전의 임무를 계승하고, 후손들에게 탄탄한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는 무한한 책임감에 있을 것이다. 나 자신이 공동체 발전에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공동체 발전에 책임이 있다는 이 평범한 진리 속에 나에게서는 불만과 짜증을 덜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서로 이해하고 원만하게 살 수 있는 좋은 의미가 숨어 있다. 이런 생각이 전 사회적인 안정과 단결에도 도움이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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