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한두 명의 동조자를 확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스스로 발전시켜온 삶의 지혜에 대한 경험을 나누기 위해서다. 내 삶의 이념적 경험을 제공할 뿐이고, 유용한 것이 있다면 함께 활용하면 될 뿐이다.
절대로 강요하거나 어떤 사람을 변화시키고자 하지 않는다. 원하는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정신적 삶을 주된 삶의 요소로 삼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관용과 열린 마음,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 평온한 신뢰감에 대한 시야를 부여한다.
나 자신의 내적 평화만큼 다른 사람의 내적 평화 또한 활짝 꽃 피우는데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용기를 북돋워주는 인간 대 인간으로서 서로의 행복했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삶에 대해 개방적이고 관용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선택한 삶의 방식에 헌신하여 한 우물을 파서 끝내 물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가뭄에 물을 찾으려 여기 저기 조금씩 파서는 시도하는 족족 실패하게 돠어서는 안될 일이다.
내 삶의 논리가 의미 없는 죽은 문자나 순수 이론으로 남아 있지 않도록 마음의 흐름에 합치시키려는 언행일치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 내 마음을 완전히 침범할 정도로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부정적 마음에 적절한 해독제를 투여하여 생각을 다스릴 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이 일어나는 순간에 그 생각을 주시하며 그 생각의 근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 생각이 조금도 확고부동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그런 쓸 데 없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생각에 시선을 돌리는 순간, 생각은 마치 무지개가 우주 공간 속으로 사라져버리듯이 녹아 없어져 더 이상 내 마음 속에서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키지 않게 된다. 즉 생각이 분노나 욕망 등의 습관적인 표현인 말이나 행동으로 더 이상 나타나지 않게 된다.
생각이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리고 나면 어찌 되었든 상황이 더 이상 나의 생각에 지배당하지 않게 되고, 처음에는 겨우 일어서서 몸을 제대로 가누기조차 어려워하던 아이처럼 나중에는 전속력으로 달리며 물건을 집거나 급하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나는 불교의 형이상학적인 관점에도 흥미를 가지고 있지만, 내적인 평화를 발견하기 위해서 일상의 삶 속에서 그것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수행적 싱천적 방법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일상의 삶 속에서 마음을 변화시키는 방법들은 많이 있으며 매순간 적용가능하기 때문에 평범하기 짝이 없는 생활에 묶여 있는 사람들도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라도 최대한 활용하여 생명과 환경에 대한 비폭력성 성찰과 관용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