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6.12.29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인생에 충분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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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일들을 무엇이든 나 자신의 마음을 잠재우는 것이 아니라 일깨우는 재료로 여기거나 활용할 수 있다면 누구든 언제나 활기찬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마음이 산만한 중에도 그것을 알아차리고 바로잡을 수 있다면 제대로 사는 것이다.

나에 대한 자비심을 키우고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는 방법은 숨을 들이마시면서 불행과 고통도 함께 들이마시는 것이다. 마치 자전거 타는 사람이 몸이 한쪽으로 기울면 재빨리 핸들을 기우는 쪽으로 돌려 몸의 균형을 잡는 것과 같다.

달리는 주자가 미끄러져 넘어지려는 순간에 민첩하게 자신을 다잡는 것처럼 언제든 삶의 순간 순간에 산란하여 흩어지려는 마음을 이용해서 현재의 순간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일이 술술 잘 풀릴 때도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는 알람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에 습관적으로 집착하는 대신에 숨을 내쉬면서 즐거움을 내주며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도 있다. 이런 삶의 자세를 유지하면 당연히 즐거워진다.

평소의 불행한 상황이나 사소한 짜증뿐 아니라 자신만의 개인적 행복을 지속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덜어낼 수 있다. 사실 나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다른 사람을 위해 내놓은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숨을 내쉬면서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함께 나누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그저 주어버린다? 그렇다면 나는 더 이상 가질 수 없다는 말이라고 느낀다면 즐거움을 나누는 일이 위협처럼 느껴질 만큼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내가 가진 부담이 줄어들어야 진정한 즐거움이 솟아날 수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선 불쾌한 것이면 뭐든지 두려워하고 저항하는 패턴을 바꿔야 한다. 실제로 분노나 질투보다 나를 더 고통스럽게 하는 주범은 바로 저항하는 마음이다.

외부나 내면의 상황에 대한 저항감이 줄어야 편안하게 마음의 문을 열고 그런 상태를 축하할 수 있다. 조만간 외부 환경을 전혀 바꿀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인 나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 하느냐다.

계속해서 투쟁을 벌일 것인지, 아니면 천천히 그리고 찬찬히 살펴보고 해결을 시도할 것인가이다. 이런 상황에서 항상 삶에서 만나는 모든 일을 나 자신의 마음을 일깨우는 재료로 이용하자는 말을 기억할 수 있다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깨달음을 얻으려는 목적도 살아가는 이유도 모두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것이다. 성공과 실패, 보상과 처벌 같은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유난히 야단법석을 떨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자.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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