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언가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느낄 때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자비심이다. 일단 자비심이 유치하고 감상적인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자비심이 정말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바로 그런 마음을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일단 자비심을 가지려는 마음을 강하게 먹으면, 다른 사람에 대한 태도가 저절로 변하게 된다.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대하면 자연히 두려움이 줄어들고, 그 사람에게 마음을 열 수 있게 된다.
내 마음이 자비심으로 차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따뜻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관계를 내가 먼저 만들 수 있다. 물론 내가 그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다정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적어도 나는 열린 마음으로 다가갔기 때문에 융통성 있게 그 사람을 대할 수 있다. 열린 마음은 적어도 상대와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자비로운 마음이 없다면 친한 친구가 다가와도 불편할 것이다.
누구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대하기를 기대하면서도 상대가 긍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분위기를 먼저 만들려고 하지는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태도가 문제를 일으키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더욱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일상의 삶에서 오는 고립감과 외로움을 극복하려면 나 자신의 근본적인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 나의 태도를 바꾸는 최고의 방법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 가장 좋은 방법이 자비심의 가치를 깨닫고 그것을 키우는 것이다.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날 때, 내가 외로움을 느끼는 만큼 자비심을 가지거나 그것을 더욱 키워 상대를 긍정적으로 대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 모든 존재들 속에는 자기 완성을 위한 씨앗들이 들어 있다.
내 마음 속에 들어 있는 그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기 위해서는 자비심이라는 거름이 필요하다. 그런 거름이 내 마음 속에 새겨진 긍정적인 흔적으로 살아가면서 공덕을 쌓을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자비심을 키운다는 것이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존경과 믿음과 신뢰를 받는 일이고, 친절과 관용과 인내심으로 행동하고, 살생이나 도둑질, 그리고 거짓말 같은 부정적인 행동을 의식적으로 자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바로 인간관계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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