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기온이 섭씨 16도로 선선하고 햇빛은 따사롭고 찬란하게 빛나고 하늘은 너무나 푸르고 맑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이런 기분 좋은 날씨가 정말 오래 만이라 현재의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한 느낌이다.
이런 날씨는 기분을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만들고, 그만큼 행복감을 느끼게 만든다. 나는 자연과 사회라는 대가족의 일원이며 일부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 또 어떤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받든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살아가면서 감사할 줄 아는 것만큼 중요한 점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그런 마음을 수시로 표현하는 것이다. 감사는 입 밖으로 소리를 내어 말해야 더 분명해진다. 이것은 어려운 일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이 단순한 행동 한 가지를 못해 오해를 만든다.
부부가 살아오면서 배우자가 자신에게 뻗어준 도움의 손길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지나다 배우자가 사망하거나 치매 같은 중병에 걸리고 나서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진정으로 못해주었다고 얼마나 섭섭했을까 생각하며 통곡을 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일에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은 상대를 존중하는 일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이 베푸는 호의나 헌신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단 돈 몇 푼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기가 어렵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지 못하는 사람이 인생에서 진정한 성공을 거둘 리 만무하다. 그렇기에 감사를 느끼지도, 표현하지도 않는 것은 자기 인생 스스로를 실패로 몰아넣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것이다.
막내 아들이 입사 면접시험장에서 한참 면접관과 이야기를 나눈 뒤 끝나고 일어서면서 "감사합니다!"고 인사를 했다. 면접관이 "뭐가 감사한가?"라고 물었고, "조리 없는 제 이야기 잘 들어주시고, 모르던 것도 많이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그 면접관이 웃으면서 "잘 알았다."고 하시더란다. 내가 "너가 만약에 합격한다면 아마도 그 마지막 감사하다는 인사와 네가 말한 감사한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예상대로 합격을 해서 잘 다니고 있다.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줄 알고, 또 그 감사를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가장 두각을 드러내게 마련이다.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감사할 일이 넘쳐난다. 맛있는 식사, 오래 만에 보는 친구, 즐거운 대화, 순조로운 일상, 흔들리지 않는 신념 등..
삶의 모든 순간 순간을 감사하는 버릇을 들이면 일상 속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고, 매사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어 더 인생을 소중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고, 항상 말로 표현하는 사람이 될수록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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