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장애의 대부분은 삷의 원칙 몇 가지를 준수하면 쉽게 바로잡을 수 있다. 특히 업보의 강한 영향에 지배를 받는 경우가 아닌 질병들은 대부분 회복될 수 있다. 역설적으로 모든 희망을 포기한 심각한 경우에 더 즉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억지로 붙잡고 있던 것을 놓아 버리고 이제 '기분 좋게 사리를 알게'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소위 말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할 준비가 된 것이다. 넓은 관점으로 상황을 다륵게 보고 마음을 열 자세가 되는 것이다.
만성 질환으로 아프고 괴롭고 죽음의 공포에 직면하고 나서야, 소중히 여겼던 신념들을 기꺼이 버리고 치료의 실상에 눈을 뜨기도 한다. 생각은 사물이며, 생각에는 에너지와 형태가 있어서 마음은 생각과 감정으로 몸을 보호하고 통제한다.
마음에 품은 것이 몸에 나타나기 때문에 몸의 질병을 치유하려면 생각과 감정을 바꾸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몸은 진정한 자아가 아니며, 몸은 마음이 통제하는 꼭두각시 아바타 인형과 같다. 내가 기억하지도 못하는 무의식적 신념이 병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질병은 무언가 억제하거나 억압한 부정적 감정에 생각이 합쳐져 생기게 되고, 생각은 병에 특정 형태를 부여한다. 따라서 감정 하나를 놓아 버리면 그 감정을 일으킨 수천 수백만 가지 생각이 함께 사라진다.
특정 신념 하나를 취소해 신념에 부여된 에너지를 물리칠 수는 있어도, 생각 자체를 바꾸려고 애쓰는 것은 시간 낭비다. 어떤 감정을 내려놓는 방법은 감정에 대해 비난하거나 판단하거나 저항하지 않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다.
감정을 살펴보고 관찰할 뿐 수정하려 애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놓아둔다. 감정을 기꺼이 포기하고자 하면, 때가 되면 감정이 다 떨어져 없어진다. 감정이 다시 거세게 일어나는 것은 추가로 인식해서 항복할 감정이 더 있다는 의미다.
감정을 항복하기 위해서는 죄책감 같은 특정 감정을 포기하거나 분노나 전율, 혹은 무력한 피해자가 되어서 받는 동정의 단물과 같은 감정의 바탕에 깔려 있는 보상 심리를 인정하고 내려 놓아 버려야 할 때도 있다.
감정은 진정한 자아가 아니다. 감정은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마음 속 프로그램이지만. 내면의 진정한 나는 항상 그대로 있다. 그래서 더 이상 일시적 감정을 나 자신으로 동일시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생각은 내면의 감정을 끝없이 합리화하는 것일 뿐이므로 과감하게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 삶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부정적 감정이 생길 때마다 항복하겠다는 의지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살아가는 것이 보다 자유로운 삶을 선택하는 일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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