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동물인 인간사회에서 이기적이거나 욕심이 많다는 인상을 상대에게 주게 되면 무엇을 하든 결국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은 당연하다. 결국 뿌리가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식물은 죽게 마련이듯이 사람도 고사하게 된다.
경쟁 관계에 있는 라이벌은 공명정대한 경쟁을 통해 나의 강점과 약점을 분명히 알 수 있게 해주지만,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은 누구와 친구가 되든 상대에서 유익한 어떤 것도 주지 못하면서 결국 쓸데없는 감정 소모와 무의식적 상처만 남기게 된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상대가 자신에게 베푸는 친절과 배려는 당연하게 여기면서 정작 자신은 아무 것도 내놓지 않고, 뭐든 주기만 하면 자신이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것처럼 벌벌 떨다가 언젠가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어 스스로를 매장시키는 꼴이다.
인색한 사람도 비슷하다. 머리 속에 늘 계산기를 두드리는 사람들은 오로지 재물만 추구하고 사사건건 이해 득실에 과도하고 민감하게 따지다가 결국 자기 자신의 욕심에 의해 삼켜지고 고립되어 비참한 인생 말로를 맞게 된다.
친구 사이는 의리와 신뢰가 기반이다. 오랫동안 진실한 우정을 유지하고 싶다면 서로 간의 신뢰만 믿고 상대를 방치해두지 말고, 세심하게 살피고 아끼는 넓고 후한 마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기심과 인색함으로는 진실한 우정을 쌓기가 어려운 이유다.
이기적이고 인색한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 언제 나의 진심을 무시하고 자신의 사익을 위해 주저 없이 나를 짓밟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친구와의 우정은 진심을 바탕으로 맺어지기 때문에 이기심과 인색한 마음과는 진실함을 공유하지 못한다.
진정한 우정은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진정한 우정은 생사를 뛰어넘어 친구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내놓겠다는 숭고한 희생정신을 갖게 한다. 이런 커다란 사랑과 무한한 이타심은 우리 마음을 깊게 울리고 세상을 훨씬 살 만한 곳으로 만든다.
베풀고 나눌 줄 아는 친구는 어딜 가나 사랑과 환영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이 베푼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답으로 얻는다. 친구를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 바로 두 사람의 인생길을 넓게 여는 것과 같은 것이다. 나누고 베풀수록 삶이 더욱 풍성하고 행복해진다.
우정이나 친구 사이는 이기심이나 인색함이 있을 수 없고, 또 그런 사람과는 함께 할 수도 없는 것이다, 나의 손해와 이득을 따지거나 바라지 않고 서로 나누는 것이 우정이고, 진실로 가장 성실하고 순수한 친구 사이다.
우정은 공평하게 내려쪼이는 햇빛,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공기, 차별 없이 내리는 비처럼 한 사람의 인생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가 먼저 인색함을 버리고 진실하게 문을 열면 그 문을 통해 진정한 우정이 들어온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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